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정부 이민법서 차별상징 '외국인'(alien) 사라지나

지역뉴스 | | 2021-01-22 14:14:08

바이든,이민법,외국인,alien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회 제출한 이민법안서 '비시민'으로 대체 명시

트럼프 연설서 특히 자주 사용…뉴욕에서 쓰면 벌금 최대 25만달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국 이민법에서 '외국인'(alien)이라는 단어의 퇴출을 추진하고 나섰다.

21일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의회에 제출한 이민법안에 '외국인'을 '비시민권자'(noncitizen)로 대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이 조처를 통해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라는 점을 더욱 인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연방법은 외국인을 "미국 시민이나 국민이 아닌 자"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이 단어는 '불법 체류자'(illegal alien)라는 표현과 맞물려 대상을 차별하고 비방하는 의미를 내포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정책 관련 연설에서 경멸적인 어조로 '불법 체류자'라는 표현을 자주 써왔다.

퇴임을 목전에 뒀던 지난 12일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앞에서도 20분 남짓한 연설 도중 'alien'을 5번 말했다.

2017년에는 정부가 "추방할 수 있는 외국인(alien)에 의한 범죄"를 신고하라며 핫라인을 설치하자, 외계인(alien) 목격담을 신고하는 장난 전화가 무더기로 걸려 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민자 권리 옹호단체 '디파인 아메리카' 소속 활동가인 호세 안토니오 바르가스는 "특정 사람을 부르는 표현이 그들을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라면서 "이민자를 부르는 방식이 이민정책의 내용에도 여파를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어에는 힘이 있다"라면서 "트럼프 정부는 인간성을 말살하는 표현을 사용해 인간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미 다수 법 조항에서 통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불법 체류자'라는 표현을 써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연구원인 한스 본 스파콥스키는 2018년 재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데이시그널 기고문을 통해 '불법 체류자'가 법률적으로 올바른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일부 주나 시는 일찌감치 외국인이라는 표현을 자체 조례에서 삭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5년 주 노동법에서 이 단어를 없앴고, 뉴욕시도 지난해 기본법에 해당하는 헌장과 행정법 문구에서 '외국인'을 퇴출했다.

특히 뉴욕시는 일반 시민에게도 '불법 체류자'라는 표현의 사용을 금지했다. 시는 지침서를 통해 상대방을 비하하고 모욕하거나 괴롭히려는 의도로 이 표현을 사용하면 최대 25만달러(약 2억7,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사람 모여야 경쟁 생겨판매 기간 효율적 단축실제 모습에 신뢰감 ↑  주택 구매 의사 없이 오픈 하우스를 방문했다가 구매 계약 체결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 이처럼 오픈 하우스는 잠재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낙하물’로 분류 시 보험 가능사진 촬영·경찰 신고·현장 보존보험료 비싸도 가입해야 안전   항공기 낙하물이 주택가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적절한 주택 보험에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압 낮추고 혈관 확장…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비트·잎채소 속 질산염, 체내서‘산화질소’전환“하루 비트 4개 또는 주스 500ml”섭취 권고돼&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누적 음주량 많으면뇌 피질 두께 얇아져 <사진=Shutterstock>  가벼운 음주도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영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칼럼미국인 절반 권장량 미달… 식물성 식품 섭취를호박씨·시금치·견과류 등 식단으로 충분히 보충전문가“보충제보다 식단 개선이 먼저”조언 마그네슘 보충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정신 건강·행복감’ 상승 ‘불안감·불면증’은 완화 항우울증 효과에 버금 타인과 비교 SNS에 취약 소셜미디어 사용을 2주만 중단해도 뇌 인지 기능이 약 10년 젊어진다는 연구 결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육류나 유제품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토지 이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로이터]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수혜서 용어부터 이해무상 지원 많아야 유리순비용 기준 대학 비교보조 부족하면 이의 신청 ‘대학 재정보조 수혜서’(Financial Aid Award Letter)를 이해하는 일은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4년 치 학비부터 추산상환 가능 금액만 대출민간 프로그램도 비교기혼자 전략적 세금 신고 높은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출 전 FAFSA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 강신혁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아침에 심한 두통 호소… 구토·시각이상 동반되기도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 CT·MRI 검사로 진단수술 이후에도 재활 치료·정기적인 추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