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식 인기 쭉… 아시안 푸드 전성시대

미국뉴스 | 사회 | 2021-01-20 09:09:33

한식,인기,아시안푸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에서 한식 등 아시안 음식과 식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다. 가히 ‘아시안 푸드 전성시대’라고 할 만하다.

 

특히 한식과 한국식품은 한류 열풍과 ‘건강한 식품’이라는 인식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가 급등했다.

 

한인 식품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표적인 한국식품인 라면과 김치를 비롯하여, 햇반과 김, 만두, 냉동 삼계탕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햇반과 라면의 경우 한인과 비한인 고객들로부터 비상식량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수요 폭증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에 수출된 한국 농식품 규모는 12억1,000만달러로 38.0%나 급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신선·가공식품의 고른 수출 호조로 3월 이후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11억3,810만달러)을 제치고 2위 시장에 올랐다.

 

또한 인기 한인식당의 경우 전체 고객의 4분의1, 많게는 3분의 1일 비한인일 정도로 한국 음식을 찾는 비한인들도 날로 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다문화주의 기조는 식문화를 반영하는 식품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최근 미국에서 특히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연방 인구조사국 센서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구성은 백인을 제외하면 히스패닉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아시안은 5.9%를 차지하고 있다. 센서스는 앞으로 아시인과 히스패닉의 인구 성장률이 현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인구 구성과 함께 에스닉 푸드(Ethnic food) 시장 또한 미국에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전통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글로벌 푸드 시장은 멕시칸 음식과 중국 음식이다. 아시안 중 가장 많은 수를 구성하고 있는 중국계 음식이 세대에 걸쳐 정착하면서 손쉬운 접근성, 저렴한 가격을 현지에 널리 알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태국, 베트남, 일본 음식 역시 미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동양적인 음식들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퓨리서치 센터의 지난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인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 집단이다. 아시아계 미국인 수퍼마켓 또한 증가하면서 아시아 음식 수요도 늘고 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글로벌 푸드를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소비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멕시코, 태국, 인도 등 다양한 에스닉 푸드를 제공하는 식당이 전국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에스닉 푸드가 저가 음식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 타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이후 가정 내 요리 경험이 늘어나면서 에스닉 푸드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은 확대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것에 주저하지 않으며 건강에 훨씬 더 민감하다.

 

한인식품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식당과 한국 식품이 쌍두마차로 미국 시장에서 한식과 한국 식품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

한식 인기 쭉… 아시안 푸드 전성시대
미국에서 아시안 푸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라면 등 한국 식품과 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일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