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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소년에 “셀폰 훔쳤다” 누명 씌워 폭행

미국뉴스 | 사회 | 2021-01-05 1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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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사는 20대 백인 여성이 뉴욕에서 14세 흑인 소년에게 휴대폰을 훔쳤다며 인종차별적인 누명을 씌운 뒤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해당 여성의 체포 요구까지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뉴욕 소호 지역 알로 호텔 로비에서 백인 여성이 14세 흑인 소년이 자신의 핸드폰을 훔쳤다며 소리치며, 호텔 직원이 소년을 로비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태클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흑인 소년은 아이폰 색깔과 기종이 똑같은 걸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았는데, 하지만 결국 이 여성은 자신의 휴대폰을 우버 차량에 두고 내린 것으로 나타나 곧바로 운전자에 의해 돌려받았다.

 

범인으로 누명을 씌워진 14세 흑인 소년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뉴욕 재즈 트럼펫 연주자 키욘 해롤드의 아들로, 해롤드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이 당해야 했던 억울한 누명에 대해 호소했다.

 

이 여성의 인종차별적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가 비난여론이 확산됐고, 뉴욕 경찰은 이 여성을 수배했다.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22세의 선밸리 지역 거주자로 지난해 2월 베벌리힐스에서 공공장소 만취 혐의로 체포됐고, 5월에는 칼라바사스 인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석인희 기자>

흑인소년에 “셀폰 훔쳤다” 누명 씌워 폭행
 LA 출신 백인 여성이 뉴욕에서 흑인 소년에게 인종차별적 공격을 하는 모습.[뉴욕경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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