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지난주 코로나19 사망 33초마다 1명꼴…입원환자 또 최다

미국뉴스 | 사회 | 2021-01-04 14:14:49

미국,코로나,입원환자,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1주일 1만8천여명 사망…입원환자는 12만5천명

뉴욕주 누적 확진 100만명 넘어…"또 한차례 급증시 의료붕괴"

 

미국에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12만5천여명에 달하며 또다시 최다를 기록했다.

CNN방송은 4일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전날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2만5천54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입원환자는 33일 연속 10만명을 넘겼다.

 

입원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지난 한 주 미국에서는 33초마다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CNN은 분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만8천462명이 숨졌는데 이는 하루 평균 2천600여명꼴이다.

이런 상황에서 입원환자의 증가는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셈이다.

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3일 신규 확진자는 21만479명, 사망자는 1천39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주말 누적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미국 주 가운데 누적 100만명 문턱을 넘어선 것은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에 이어 네 번째다.

입원환자의 급증은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투하는 병원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기도 하다.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서던캘리포니아대학 의료센터의 브래드 스펠버그 최고 의료책임자는 "또 한 차례의 급증이 닥친다면 의료 체계의 전면 붕괴를 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원환자의 급증은 백신 접종이 계획보다 크게 지연되는 이유의 하나로도 지목된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뭐가 잘못됐느냐고 묻는다면 이 바이러스(확산) 급증의 한가운데에 있어 지역의 백신을 접종할 많은 역량이 검사와 급증에 대한 대처에 쓰이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감염자와 입원환자의 급증으로 병원의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달하며 고전하고 있다.

이 주에서는 3일에도 4만5천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입원환자는 2만1천510명에 달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 주의 카이저 퍼머넨티 새너제이 의료센터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 응급병동 직원 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성탄절 때 한 직원이 입은 공기 주입 방식의 파티 의상을 전파의 매개체로 의심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3일 신규 감염자가 1만7천여명으로 최다였다. 이 주에는 4천55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중이며 그중 1천81명은 중환자실(ICU)에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는 3일 양성 판정 비율이 무려 29.6%로 집계됐다. 이 주의 46개 카운티 중 4곳에서는 병원의 병상이 100% 꽉 찬 상태다.

애덤스 단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기간 모임을 가진 사람들은 특히 자가 격리를 하고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애덤스 단장은 "예상치는 매우 무섭다. 하지만 이는 예상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우리가 현재의 급증을 넘어서면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할 것이란 점을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천75만7천여명, 사망자 수를 35만2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