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3일 새 의회 출범…상원 다수석 걸린 결선투표 최대변수

미국뉴스 | 사회 | 2021-01-03 10:10:17

새의회,출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직전 의회, 대선 앞 최장 셧다운·대통령 탄핵소추 등 대립의 연속

 새 의회도 대선결과 갈등으로 시작…조지아주 2석 향배가 정국주도권 큰 영향

 

미국의 향후 2년간 입법부 역할을 담당할 제117대 의회가 3일 출범한다.

작년 11·3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상·하원 의원들이 선거 두 달 만인 이날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꼭 2년 전인 2019년 1월 3일 출범한 직전 116대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4년 임기 중 후반부와 맞물려 정쟁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은 2018년 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에 빗댄 '블루 웨이브'에 힘입어 하원 다수당으로 올라섰다. 이전 의회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였다.

그러나 2020년 대선의 일전을 벼르는 의회였던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적 정책과 맞물려 대립과 마찰의 연속이었다.

116대 의회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로 인해 미국의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진행되는 와중에 출범했다. 당시 35일간 진행된 셧다운은 역대 최장 기록이었다.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래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탄핵이 추진된 것도 116대 의회였다.

민주당이 다수석인 하원은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이 작년 2월 이를 부결했다.

이렇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 현안 논의를 위한 백악관 회동이 사라지다시피 했고, 협상과 타협보단 갈등과 정쟁이 부각된 의회였다는 비판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관계도 뒷맛이 매끄럽지 못하다. 

 

11·3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각종 소송전을 추진하는 와중에 공화당이 적극 돕지 않는다는 불만을 강하게 표시해 왔다.

막판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수권법 거부권 행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개인지원금 상향 조정 요구를 공화당 지도부가 무산시키며 균열을 키우는 일까지 발생했다.

새로 출범하는 제117대 의회가 여야 간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117대 의회는 오는 20일 취임식을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이번 의회 역시 출범과 거의 동시에 힘 대결로 시작될 전망이다. 오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결과를 인증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할 태세이기 때문이다.

물론 민주당의 반대로 공화당의 반란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새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초장부터 대립하는 모습의 의회가 연출되는 셈이다.

새 의회 출범과 맞물려 최대 관심사는 상원 2석이 걸린 오는 5일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다.

100석의 상원 의석은 현재 공화당 50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이다. 공화당이 조지아에서 한 석만 건져도 상원 다수석을 유지하지만, 민주당이 두 석 모두 이길 경우 상원 지배정당이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당연직 상원 의장이어서 50대 50 동률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석이 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은 11·3 선거에서 대통령 선거와 하원 선거에서 이긴 상태라 상원까지 다수석을 점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반면 공화당이 조지아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의회에서 상·하원 모두 소수 정당으로 전락해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런 탓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까지 각각 지원 유세에 나설 정도로 조지아 선거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12월 넷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조지아 성탄 연휴 교통사고 15명 사망·137명 부상”“도라빌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인명 피해는 없어”“조지아 독감 ‘심각’ 단계 진입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3차 티켓 예매 1월 13일 마감, 추첨 2026년 FIFA 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열기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준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미 전역의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애틀랜틱 스테이션서 400여명 난동 총기 발사도...경찰, 10대 5명 체포 지난주 토요일인 27일 저녁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벌어진 400여명의 청소년 난동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한인노인회가 운영하는 센터는 55세 이상 등록할 수 있으며, 겨울학기는 1월 14일-2월 26일(접수마감은 1월 7일). 회원 가입비 1년 100달러이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신체 균형과 재활 도와자이로토닉 및 댄스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애틀랜타 스와니에 체계적이고 전문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노출 후 도망치다 검거돼상습 전과자, 출입금지돼 스와니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음란 행위를 저지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인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올 한 해도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사회도 숨가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동포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관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호쉬턴 경찰 교통단속 현장에ICE 요원 동행...불체자 체포 귀넷 인근 지역에서도 지역경찰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공조한 사실이 드러났다.30일 AJ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세계 최고 공과대학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에 자녀를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재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주 사면위원 2명 이해충돌 관계 판사 “사면절차 공정성 재검토”최종 판결 전까지 90일간 중단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스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