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CDC는 임신부 백신 맞아도 된다는데…현장서는 '괜찮을까'

미국뉴스 | 사회 | 2021-01-02 12:12:41

임산부,백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DC "백신 권고되는 그룹 속한 임신부 접종할 수 있어"

불명확한 지침에 일선 의사들도 불만…출산 이후로 접종 미루는 임신부 많아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임신부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임신 여성이나 산부인과 의사들이 백신의 안전성에 여전히 의구심을 제기하며 접종에 선뜻 나서지 못하며 애를 태우고 있다.

CDC는 지난달 28일자 권고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권고되는 그룹에 속하는 임신부는 접종을 선택할 수 있다(may choose to be vaccinated)"면서 "의문점이 있으면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상담하면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요양원 간병인 등 코로나19 취약그룹에 속하는 임신 여성이나 수유 여성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취지의 권고다.

CDC는 그 이유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커졌고, 미감염 임신부와 비교했을 때 조산 등의 리스크도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DC는 임신부에 대한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의 안전성에 관한 임상자료가 충분치 않다면서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CDC는 "mRNA 백신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을 임신 여성에게 투약할 때의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라면서 "현재 백신 제조사들이 임신부에 대한 임상시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산부인과의사협회(ACOG)의 견해도 이와 유사하다.

ACOG는 최근 "백신 접종 기준에 부합하는 여성 중 임신부가 백신으로부터 유예되어선 안 된다"면서 "백신은 수유 여성에게도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임신부 및 태아에게 미치는 잠재적 위험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태아에게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천연두 백신을 제외하면 다른 일반적인 감염병들의 백신은 대체로 태아와 임신부 모두에게 해당 질병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중론이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임신부에 접종해도 안전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mRNA(전령RNA) 백신의 안전성은 임신한 여성이나 그렇지 않은 여성이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의료현장에서는 태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백신 접종을 꺼리는 임신부들이 꽤 많다고 한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의 간호사 야디라 리바스(임신 8개월)씨는 백신을 맞을까도 생각했지만,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 뒤 출산 이후로 접종을 미루기로 했다. 근무하는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크지만, 백신이 태아에게 혹시라도 미칠지 모르는 위험성이 걱정돼서다.

WP는 리바스의 사연을 전하며 "미국의 수백만 명의 임신부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 임신부를 진료하는 미국의 의사들 사이에서는 CDC나 의사협회가 명확한 지침 없이 무책임하게 '접종을 선택할 수 있다'고만 했다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대릴 스토너 씨는 WP에 "전문가 집단이 '우리도 모른다'라고 참 잘도 말했다. 이런 것이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 그들(임신부들)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전례 없는 속도의 구금·추방 역량 갖춘 인물…상원, 즉각 인준해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민단속을 주도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오클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상당수 총 맞은 흔적 확인…동물학대·사기 혐의 수사  캘리포니아의 한 '안락사 없는(No-Kill)' 동물보호소에서 총상 흔적 등이 있는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지난 1월 별세 북한 전문가…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80여명 애도 고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추모식이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서 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통산 3번째 원정 16강 도전 일찌감치 실패,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 고배최종 34위…예전 32개국 대회 기준 본선도 못 오른 성적…'사상 최악의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주택 구매 부담 낮고 공급도 활발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A등급‘뉴욕·하와이·가주’는 최하위 등급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커밍 순’ 통해 시장 반응 확인시세 또는 시세보다 5% 낮게 이웃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커밍 순은 매물이 MLS에 등록되고 주요 부동산 포털에도 노출되지만, 아직 쇼윙은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형태 변형 배낭·더플백 ‘만약에 입을’ 의류 제외다용도 활용 가능한 의류 ‘말기·접기’ 두 방법 사용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는 가운데, 짐 싸는 방식만 바꿔도 추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 도구부터 청소해야세정제 사용 설명서 무시 걸레 세탁에 섬유 유연제  공기 중 오염물질은 바닥과 카펫뿐 아니라 소파, 커튼 같은 패브릭 표면에도 쌓인다. 바닥과 카펫 청소를 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불면증부터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까지코골이·불면·낮잠·다리 불편감, 수면장애 적신호전문가“수면문제 방치 말고 의학적 평가 받아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산소 운동 1년 후 뇌 나이 평균 7개월 젊어져중년기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는 효과 확인“ 치매 위험 낮추고 인지건강 지킬 가능성 높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