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유리천장 깬 헨드릭슨 귀넷의장 선서식

지역뉴스 | 정치 | 2020-12-30 12:12:40

헨드릭슨,귀넷의장,선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귀넷 역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의장

"지역민 의사 직접 반영하는 행정"

 

귀넷카운티 역사상 최초의 흑인 커미셔너 의장에 선출된 니콜 러브 헨드릭슨의 선서식이 28일 귀넷행정사법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오는 1월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하는 헨드릭슨 의장은 선서식에서 “불과 55년 전에 투표권도 없었던 흑인 여성이 이 자리에 올랐다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나의 승리가 성공의 기회가 주어지는 카운티의 비전을 앞당기는 한 단계 진전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유리천장이 다시 깨졌고, 그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헨드릭슨의 이날 선서로 2021년에 새로 취임하는 세 명의 커미셔너가 모두 선서식을 마쳤다. 세 명 모두 흑인이며, 민주당은 36년만에 귀넷에서 귀넷의장을 배출했다. 기존의 말린 포스크, 벤 쿠 커미셔너 역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헨드릭슨 의장은 소셜워커 출신으로 최근까지 귀넷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지역 아웃리치 프로그램 국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귀넷주민을 교육하는 시민대학 101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귀넷 젊은 전문가 그룹 조직에도 관여해 성과를 보였다. 카운티 정부에서 일하기 전에는 귀넷보건복지연합에서 재직했다.

퇴임을 앞둔 샬롯 내쉬 의장은 “니콜이 귀넷을 너무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 점이 하나의 큰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카운티 조직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겠지만 날마다 새롭게 배우는 심정으로 더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내쉬는 후임자의 협력 능력을 추켜세우며 “니콜은 여러 관점에 대해 잘 듣고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노력에 훌륭하다”며 “이는 카운티 의장으로 매우 중요한 덕목이자 기술”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민주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도 이날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에이브럼스는 “헨드릭슨은 조지아에서 가장 다양한 카운티를 이끄는데 필요한 깊은 경험을 가졌다”며 “소셜워커로서 그는 소외된 이웃의 필요를 채우고, 지역사회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자들에게 권한을 주고 목소리가 들려지게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정의롭고 공정한, 그리고 활기찬 귀넷을 만드는 일은 파트너십, 인내, 그리고 비전이 요구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헨드릭슨 의장은 향후 귀넷행정의 주요 목표를 제시하며 계획의 핵심은 귀넷 모든 이들을 품는 포괄성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 기회가 누구에게나 풍부하고, 세부담이 많지 않는, 그리고 지역의 연결성이 좋은 귀넷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며 “향후 귀넷 지도부는 섬기는 지역민의 의사를 직접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성직자가 참석해 기도했으며, 히스패닉 및 한인 등의 아시안 대표들도 초청해 연설하게 했다. 아울러 공화당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헨드릭슨의 취임을 축하했다. 조셉 박 기자

유리천장 깬 헨드릭슨 귀넷의장 선서식
귀넷 최초의 흑인여성 커미셔너 의장으로 취임하는 니콜 러브 헨드릭슨이 28일 남편, 아들과 함께 귀넷행정사법센터에서 선서식을 갖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