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증오범죄가 또 다시 발생했다.
뉴욕경찰국(NYPD)에 따르면 32세 아시안 여성이 지난 17일 오후 1시45분께 뉴욕 맨해턴 웨스트 4스트릿 지하철역을 지나던 A전철 안에서 흑인 6명으로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들은 이 여성을 향해 “중국 여자가 대중교통을 타면서 마스크도 쓰지 않느냐”며 “저 여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아시안에게 코로나19의 책임이 있다”고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또 이들은 피해여성의 얼굴을 수차례 구타했다. 이 여성은 얼굴에 멍이 들었지만 치료를 거부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 증오범죄로 보고 담당 태스크포스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