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확진자 1,800만명 넘어…요양시설로 백신 접종 확대

미국뉴스 | 사회 | 2020-12-22 10:10:39

미국,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나흘만에 100만명 늘어…의료진 이어 요양시설 접종 시작

모더나 백신 접종도 개시…일주일 만에 두 번째 종류 백신 투여

 

 

미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누적 확진자가 1,800만명을 넘었다.

CNN 방송은 21일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801만1,4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1,700만명을 넘긴 지 나흘 만에 100만명이 늘었다.

 

미국에선 올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첫 100만명(4월28일)에 이르기까지 98일이 걸렸다. 이후 100만 명씩 늘어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빠른 속도로 단축됐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1월 8일 1,000만명을 넘긴 뒤 9일 만에 1,100만명대로 올라섰고, 이후 100만명씩 증가하는데 4∼6일이 소요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람도 32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누적 사망자는 31만9,200여명이다.

코로나 환자 급증은 겨울철 3차 대유행에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기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모두 320만명의 여행객이 미국 국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크리스마스 악몽'의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백신 개발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코로나 사태는 더 악화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에 더 많은 감염자가 나올 수 있고, 지속해서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맹렬한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은 이날부터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 접종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첫 번째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의료진에서 맞히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백신 투여에 나선 셈이다.

코네티컷주의 한 병원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백신을 맞히는 등 미국 전역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은 "코네티컷 하트퍼드 헬스케어의 간호사 맨디 델가도가 모더나 백신을 최초로 맞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델가도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행사에서 "백신을 맞게 돼 흥분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8일 모더나 백신을 세계에서 최초로 승인했고, 미국은 두 종류의 백신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종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직원을 상대로 우선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백신 보급을 책임지는 '초고속 작전'팀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비교해 더 많은 장소에 배포될 것이라며 모더나 백신 배포처는 3,500여 곳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00만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 등 총 79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추가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각 주에 배포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462만4,325회 접종분이고, 이 중 61만4,117회 분량의 백신이 의료진 등에게 실제로 투여됐다.

또한 미국은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의료진에 이어 요양시설로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대장은 브리핑에서 이날 1,300여개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약국 체인들인 월그린 및 CVS와 협력해 7만여개 요양시설의 거주자와 종사자 700만명에게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미 확진자 1,800만명 넘어…요양시설로 백신 접종 확대
코네티컷주 하트퍼드 병원에서 한 직원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직후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은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