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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중국 여성 스파이

미국뉴스 | 사회 | 2020-12-09 10: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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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적의 여성이 미국에서 정치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첩보활동을 벌인 영화와 같은 일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크리스틴 팡이라는 중국인 여성이 2011년부터 5년간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정치인들을 상대로 첩보 활동을 벌인 사실을 1년간 집중 취재를 통해 확인했다고 7일 보도했다.

 

미 정보 당국에 따르면 팡은 주로 선거자금 모금에 도움을 주거나 성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정치인들에게 접근한 뒤 정보를 빼냈다. 이들 정치인 중에는 2명의 시장이 포함됐으며, 거물급 인사도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팡이 활동기간에 입수해 본국에 보낸 내용 중에는 다행히 국가적 차원의 기밀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직 정치인인 민주당 에릭 스왈웰 연방하원의원도 포섭대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팡은 2014년 스왈웰의 재선 유세 당시 선거자금 모금 활동에 참여했으며, 그의 사무실에서 인턴 직원을 채용하는 것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팡은 미국에 거주할 당시 나이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대학생 신분이었다고 미국에 있는 그의 지인들은 전했다. 정보당국은 팡의 활동을 계속 예의주시하던 중 2015년에 스왈웰 의원 측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고, 이후 팡은 갑자기 미국을 떠났다.

 

이와 관련, 스왈웰 의원 측은 “지난 6년간 만난 적이 없으며 연방수사국(FBI)에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추가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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