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5,023명 확진 팬데믹 이후 최대
감사절 감염 쏟아지는 다음 주 고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이 닥친 조지아주에서 4일 하루 신규 환자가 5,000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지아주 보건부가 4일 오후 3시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 따르면 하루 확진자가 5,023명을 기록해 종전 최고 기록인 7월24일의 4,782명을 넘어섰다. 조지아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43만8,300명이며, 하루 사망자도 43명을 기록해 누적 사망자 8,922명으로 9,000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지아주의 최근 7일 확진자 평균은 3,189명이다.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폭증에 따라 주내 각 병원들은 병상 및 의료인력 부족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주 전역 병원의 환자 수용 현황을 추적하고 있는 주 보건부는 3일 캐롤턴과 마리에타의 중환자 병상이 90%, 애슨스의 중환자 병상이 97% 점유됐다고 밝혔다. 또 어거스타와 미드타운 애틀랜타의 2개 병원은 3일 응급실, 중환자실, 일반 병실이 포화 상태라고 전했다.
조지아주와 마찬가지로 미국 전체의 하루 확진자 수도 3일 21만명 이상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사망자도 2,9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연일 최악의 기록을 쓰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3일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21만7,664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달 27일의 20만5,557명을 뛰어넘었다. 하루 사망자도 2,879명으로 종전 최고치인 전날의 2,804명보다 많았다.
각종 지표는 이미 최악의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태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의 리애나 웬 방문교수는 앞으로 닥칠 일들이 "(환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된 병원들, 사망자 수의 측면에서 미국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4일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앞으로 넉 달간 미국에서 26만2,000명이 추가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419만여명, 사망자 수를 27만6,000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는데 앞으로 넉 달 새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만큼 많은 사람이 추가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보태 추수감사절 때 가족·친지 방문에 따른 여파가 앞으로 2∼3주 뒤 가시화하며 감염자·입원 환자가 더 증가할 개연성도 높은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4일 NBC에 출연해 추수감사절 때 모임·여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전체 피해는 앞으로 1∼2주간 또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2∼3주가 지나면 우리는 더 많은 (환자의) 급증을 보게 될 것이며, 이는 사람들이 여행하고 쇼핑하며 모이기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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