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미 코로나 최악의 날…하루 사망·입원 최대, 신규확진 20만명

미국뉴스 | 사회 | 2020-12-03 15:15:46

미국,코로나,최대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3일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사망자와 입원 환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하루 신규 확진자는 20만명을 넘겼다.

미국은 이달 중 코로나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지만,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칼바람이 미국 전역을 날카롭게 할퀴는 형국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기준 코로나 일일 사망자는 2,80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 4월 15일의 2,603명 사망 기록을 깼다.

코로나 사망자 통계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입원 환자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정보 사이트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2일 기준 입원 환자는 10만226명으로 집계됐다.

또 하루 신규 확진자는 20만7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20만5,000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매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환자가 폭증하면서 누적 환자도 1,400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미국의 총환자 수는 1,397만여명으로 이날 중 1천4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27일 1,300만명을 넘긴 지 엿새만이다.

CNN방송은 "미국이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고, WP는 "미국은 충격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진과 사망자는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전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앞으로 3개월이 "미국의 공중 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추수감사절 여행과 가족 모임의 후폭풍이 이달 중으로 본격 반영되면서 코로나 사태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워싱턴대학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코로나 확산세를 2001년 미국 뉴욕을 강타한 최악의 테러 사건인 9·11 사태에 빗대면서 "하루하루가 9·11과 같다"면서 "다음 주가 되면 하루 사망자가 3,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폭증하는 환자로 병원 수용량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의료 체계 붕괴 현상을 불러올 것이라는 경고음도 울리고 있다.

구급차 종사자들을 대변하는 미국구급차협회(AAA)는 최근 보건복지부(HHS)에 서한을 보내 "현재 911 비상전화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랐다"라면서 "추가 지원없이는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지아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3일 조지아주 보건부가 발표한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3시 대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419명, 사망자가 53명, 입원자는 245명이 늘어났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민주·공화·무당파 중 선택해야의원 및 카운티 공직자 선거홈스테드 익젬션·멀베리시도 귀넷카운티 유권자들은 5월 21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채워야 할 공직, 선출할 후보자, 결정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최근까지만 해도‘값싼’ 전기차란 말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은 6만6,000달러로 동급 개솔린 차량보다 약 1만8,000달러나 비싸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현대차그룹, 3위로 부상1,2위 GM·도요타에 도전제네시스 판매증대 기여라인업 다양·세분화 필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미국시장 판매실적을 마감한 가운데 치열한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바이든 행정부 가입 허용 조치 발표뉴욕 등 일부 지역서 미 전역으로2024~2025년 공개 가입기간부터 적용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제프 던컨 전 부주지사, “난 바이든 찍겠다”
제프 던컨 전 부주지사, “난 바이든 찍겠다”

다른 공화당원들도 따라주길트럼프는 행동·성격 미자격자 공화당 소속으로 조지아 부주지사를 역임한 제프 던컨이 AJC에 자신의 글을 기고하고 “평생 공화원임에도 불구하고 11월 대선에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USCIS 프로그램 발표최대 40개 단체 선정연간 15~30만불 지원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시민권 취득 및 교육 지원 단체들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LA 컨벤션센터에서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전현무가 미담을 셀프 공개했다.5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걸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각종 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6일 밝혔다.‘버블 검’ 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전격 장소변경5월 13일 오전 8시30분 개스사우스 에모리대학교는 캠퍼스에서 일주일 이상 진행된 친팔레스타인 시위 여파로 13일 열릴 예정인 졸업식을 둘루스의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남부의 할리우드' 애틀랜타 개최 검토선정 시 2025년 1월 영화제 개최 미 전국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가 사상 최초로 타주 상영을 결정하면서 애틀랜타가 강력한 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