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조지아 대학생들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

지역뉴스 | 교육 | 2020-12-03 13:13:02

USG,등록금,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조지아의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이 시작됐다. 11월 30일 원고인 학생들은 피고인 조지아대학시스템(The University System of Georgia, USG)을 상대로 풀턴카운티 슈피리어법원에 2개 소장을 접수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3월 이래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다”며 “등록금을 냈을 당시 기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이후 우리는 캠퍼스를 떠나야 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및 수수료의 일부분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을 대표한 리 팍스 변호사는 “학교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수업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등록금을 받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지아대학시스템은 조지아주의 26개 공립 고등 교육 기관을 포함하는 정부 기관이다. 현재 조지아대학시스템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5월 에모리대, 머서대, 사나바컬리지엔 비슷한 소송이 제기됐다. 당시 에모리대를 비롯한 대학들은 “이 소송은 팬데믹 중 학생 교육을 지속하기 위한 관리자의 노력을 무시한다”며 “법원은 전통적으로 대학의 교육 및 학업 결정에 대한 법적 검토 소송을 거부해왔다”고 주장했다.

 

2020년 봄학기 7만5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조지아대와 조지아공대에 등록했다. 타주 출신의 풀타임 수업을 듣는 학생의 경우 학자금 대출로 1만5천달러의 등록금을 지불해야 했다. 조지아대와 조지아공대는 조지아대학시스템의 26개 학교 중 타주 출신의 학생에게 가장 높은 등록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 학생들은 교통, 운동, 건강에 필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소장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이번 학기 약 1천 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지아대학평의회는 대학시스템이 학생들에게 주거 및 식당 비용을 환불하는 것을 승인했다. 대학시스템은 총 환불금액이 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팍스 변호사는 학생들이 추가 비용을 전체 환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팍스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만약 당신이 1등석 티켓을 구입했는데 항공사가 이코노미석을 제공한다면 당신은 1등석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소송도 다르지 않다”며 “학생들은 단순히 제공받지 못한 서비스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나 기자

 

조지아 대학생들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
조지아의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이 시작됐다. 11월 30일 원고인 학생들은 피고인 조지아대학시스템(The University System of Georgia, USG)을 상대로 풀턴카운티 슈피리어법원에 2개 소장을 접수했다. <사진=USG.Edu>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