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트럼프 켐프에 '비상 권한' 사용 결과 번복 압박

지역뉴스 | 정치 | 2020-12-01 14:14:52

트럼프,켐프,비상권한,선거결과 번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선거결과를 뒤집어 자신을 도와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해 조지아주 법은 주지사가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2018년 켐프를 주지사로 지지한 것이 “부끄럽다”고 밝힌데 이어 30일에는 “불쌍한” 주지사가 존재하지도 않는 “비상 권한”을 사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는 트윗을 통해 “켐프 주지사가 완고한 주 내무장관의 주장을 뒤집기 위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상 권한을 사용해 (우편투표) 봉투 서명 대조작업을 해야 한다”며 “그것이 사기의 소굴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쉽게 조지아주에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디 홀 조지아 주지사 대변인은 “조지아주 법은 주지사가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주 헌법에 따른 선출직인 주 내무장관이 선거를 감독하며, 행정명령에 의해 선거결과가 번복될 수 없다”고 밝혔다. 홀 대변인은 “반복적으로 밝혔듯이 주지사는 계속 법을 따를 것이며, 주 내무장관이 서명에 대한 표본 감사를 포함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 신뢰를 회복하고 제기된 문제에 대처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는 거의 30년만에 처음으로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수 주 동안 침묵해왔다. 한 인터뷰에서 켐프 주지사는 트럼프의 좌절은 이해하지만 조지아주 법은 분명하게 자신의 의무를 규정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켐프에 대한 비판은 2022년 중간선거에 재선 도전에 나설 켐프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와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에 앞서 공화당 예비경선에서 트럼프가 미는 복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미는 후보로는 현재 조지아주 재검표를 이끌고 있는 4선의 더그 콜린스 연방하원의원이 유력하다.

트럼프가 요구하는 우편투표 서명 대조작업은 불가능하다. 각 카운티에 우편투표가 도착하면 겉봉에 적힌 서명과 유권자 등록 시 서명을 대조한 후 봉투와 투표용지가 분리되기 때문이다. 이는 비밀투표를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앤소니 크레이스 헌법학 교수는 주 헌법 혹은 조지아 법 어디에도 주지사에게 선거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비상 권한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셉 박 기자

트럼프 켐프에 '비상 권한' 사용 결과 번복 압박
트럼프 켐프에 '비상 권한' 사용 결과 번복 압박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