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 때문에…'블프' 온라인판매 신기록, 매장방문은 반토막

미국뉴스 | 사회 | 2020-11-28 14:14:24

코로나,온라인,판매,10조원,신기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집에서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쇼핑족이 늘어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사상 최다 온라인 판매 신기록을 세운 반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은 반토막났다.

28일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인 전날 미국의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총 90억 달러어치를 쇼핑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1.5%로 늘어난 것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당일로는 역대 최대 온라인 쇼핑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닌 날을 포함해도 작년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다음 주 월요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날 미국의 소비자들은 분당 630만 달러를 온라인에서 소비했고, 1인당 평균 27.50달러를 썼다고 어도비가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이 전년보다 25.3% 급증한 36억 달러로, 전체 온라인 쇼핑의 40%를 차지했다.

이러한 온라인 쏠림 현상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가족 모임과 영업 등을 제한한 주에서 온라인 쇼핑이 작년 같은 날보다 3.4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액이 이보다 더 많다는 다른 업체의 분석도 있다.

기업고객관리 솔루션 업체 세일즈포스는 미국 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을 작년보다 23% 증가한 128억 달러(약 14조1천억 원)로 추산했다.

전날 글로벌 온라인 쇼핑은 지난해보다 30% 성장한 622억 달러에 이른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반면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 유통매장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때마다 보이던 대기 줄이 적어지고, 주차장도 비교적 한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이 전했다.

유통솔루션 제공업체 센서매틱 솔루션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에서 매장을 직접 방문한 고객이 작년보다 52.1%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의 브라이언 필드 글로벌유통컨설팅 팀장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트래픽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예년의 블랙프라이데이 후 토요일과 매우 비슷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매년 쇼핑객과 TV 카메라가 몰려오던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평소와 다름없는 풍경이었고, 다른 지역의 쇼핑몰에서도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매장이 많았다.

인기 품목도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활동 제한 탓에 예년과는 차이를 보였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게임이 더욱 잘 팔린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수의 쇼핑몰에서 플레이스테이션5나 X박스 등을 사러 온 고객들이 게임 가게에 많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어린이 장난감과 비디오게임 등이 인기를 끌었다고 어도비가 분석했다. 세일즈포스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 할인권과 플레이스테이션5 등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전통적 인기 품목인 삼성 TV는 이번에도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 하나였다고 어도비는 전했다.

그러나 재택근무 확대의 영향으로 의류 판매는 예년보다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도비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쇼핑 총액이 작년보다 15∼35% 증가한 108억∼127억 달러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코로나 때문에…'블프' 온라인판매 신기록, 매장방문은 반토막
예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한산한 뉴욕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백화점[신화=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12월 넷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조지아 성탄 연휴 교통사고 15명 사망·137명 부상”“도라빌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인명 피해는 없어”“조지아 독감 ‘심각’ 단계 진입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3차 티켓 예매 1월 13일 마감, 추첨 2026년 FIFA 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열기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준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미 전역의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애틀랜틱 스테이션서 400여명 난동 총기 발사도...경찰, 10대 5명 체포 지난주 토요일인 27일 저녁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벌어진 400여명의 청소년 난동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한인노인회가 운영하는 센터는 55세 이상 등록할 수 있으며, 겨울학기는 1월 14일-2월 26일(접수마감은 1월 7일). 회원 가입비 1년 100달러이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신체 균형과 재활 도와자이로토닉 및 댄스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애틀랜타 스와니에 체계적이고 전문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노출 후 도망치다 검거돼상습 전과자, 출입금지돼 스와니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음란 행위를 저지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인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올 한 해도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사회도 숨가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동포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관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호쉬턴 경찰 교통단속 현장에ICE 요원 동행...불체자 체포 귀넷 인근 지역에서도 지역경찰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공조한 사실이 드러났다.30일 AJ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세계 최고 공과대학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에 자녀를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재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주 사면위원 2명 이해충돌 관계 판사 “사면절차 공정성 재검토”최종 판결 전까지 90일간 중단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스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