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텍사스, 코로나19 시신 급증에 주방위군·죄수까지 투입

미국뉴스 | 사회 | 2020-11-22 17:17:48

텍사스,코로나,시신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텍사스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주 방위군을 시신 관리 작업에 투입했다.

 

텍사스 위기관리대응부대는 성명에서 "엘패소의 이번 주 코로나19 상황을 평가했다"며 "22일 오전 9시부터 영안실 작업을 돕기 위해 주방위군 36명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CBS가 21일 보도했다.

디 마고 엘패소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급증했다"며 "주방위군이 사망자 처리 계획에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 영안실을 확보해 의학 실험실과 장례식장에 시신을 처리할 여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엘패소 전역의 중환자실에 300여 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다. 이달 초에는 시신 처리를 위해 트레일러 10대를 들여왔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21일 현재 텍사스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113만명, 사망자는 2만90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의 한주 평균은 이달 1일 6천854명에서 19일 기준 1만1천31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엘패소에서는 또 교도소 수감자에 시간당 2달러를 지급하고 코로나19 사망자 운반 업무를 맡겼다.

수감자에 노역을 시키는 게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죄수복을 입은 수감자가 비닐에 쌓인 코로나19 사망자를 냉동 트럭에 옮기는 장면이 노출되자 교도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엘패소에서는 21일 신규 확진자 1천7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만291명이 됐으며, 853명이 숨졌다. 지난 한주 평규 일일 신규 사망자는 22.4명으로 텍사스주에서 가장 많다.

지난 한 주간 엘패소의 일일 사망자 평균은 19명으로 이달 1일 8명에서 배 이상 증가했다.

엘패소 병원들은 코로나19 중환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인근 다른 도시로 옮기는 데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한 비행기 응급 환자 수송 업체는 현재 이송 환자 중 절반이 코로나19와 관련될 만큼 늘었다고 밝혔다.

텍사스 응급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행기를 통해 이송한 환자는 최소 84명으로, 모두 지난달 엘패소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환자였다.

아직 주변 도시는 엘패소의 환자 수용 요구를 받아들일 병원 여건이 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한계에 달할 우려가 나온다.

스티브 애들러 오스틴 시장은 지난 20일 트위터에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지 않으면 우리 지역의 병원 병상도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 2년 새 7만5천명 줄었다…181개국에 700만 명 거주
재외동포, 2년 새 7만5천명 줄었다…181개국에 700만 명 거주

동포청, '재외동포현황' 발표…동북아·북미 감소, 남아태·유럽 증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2026년 재외동포청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반크, 한인 청소년 봉사단 '화랑'의 글로벌 인권 대사 활동 지원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위치 표시한 구글 지도[반크 제공] 전 세계 150여 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난 사망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난 사망

500피트 절벽서 추락한인들도 사고 잦아겨울 산행 각별 주의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산간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인들도 많이 찾는 마운트 볼디에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한인 인구 22% 차지 스포츠·정계·미디어 법조·과학·군사까지“다문화 미국의 얼굴”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혼혈 인구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0년 센서스 기준 혼혈을

“10년간 모든 이민 전면 금지?” 황당 주장

강성 MAGA 스티브 배넌“소말리아인 집단 추방” 극단 반이민 기류 부각 극우 성향의 ‘마가(MAGA)’ 인플루언서 스티브 배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으로 유

한국팀 뛸 곳인데… 강력범죄 ‘충격’
한국팀 뛸 곳인데… 강력범죄 ‘충격’

북중미 월드컵 치러질 과달라하라 ‘치안비상’  한국이 2026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

동포청 ‘재외동포 이해교육’ 실시

초·중·고·대학 63개교서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초·중·고·대학교 등 63개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재외동포의 삶과 역할을 설명하는 ‘찾아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커뮤니티 뱅크 가치 실현·한인 경제 발전 기여인프라 투자 강화·서비스 차별화·새 시장 개척   ▲ 뱅크오브호프자산 규모 185억달러

원·달러 환율… 연평균 기준 ‘역대최고’ 마감
원·달러 환율… 연평균 기준 ‘역대최고’ 마감

31일 종가 1,439.50원연 평균은 1,422.16원 지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39.50원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0 억만장자 급증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0 억만장자 급증

도달 기간도 짧아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젊은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억만장자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AI 챗봇 챗GPT가 출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