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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최악인데…미국 주정부 대응 ‘들쭉날쭉’

미국뉴스 | 사회 | 2020-11-18 1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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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각 지방정부가 속속 강력한 방역 조치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술집 등의 야간 영업정지 등 주요 방역 조치에 대한 주 정부 당국의 대응이 들쭉날쭉해 통일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 전역에 내렸던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을 지난 9월에 해제했던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지난 16일 전체 82개 카운티 가운데 22개 카운티에 대해 마스크 의무 착용 연장을 발표했다. 

 

반면 아이오와 주는 조만간 처음으로 전면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단행할 예정이다.

강력한 방역 지침인 '봉쇄'도 들쭉날쭉하다.

전면 봉쇄령은 뉴멕시코와 자치령에만 내려져 있다. 반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일부 사업장을 봉쇄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같은 형태의 봉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한 주간 10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뉴햄프셔, 텍사스, 오리건, 테네시 등 39주에서 주간 최고 신규 확진자 기록이 나왔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 역시 최근 하루 1천100명 이상으로 지난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자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며 방역 조치 실행을 거부하거나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해온 일부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마지못해 뒤늦게 행동에 나서는 듯한 모습이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의사와 병원, 시장, 농부들이 압박을 가하자 이번 주 돌연 태도를 바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줄곧 '개인적인 경험'을 설파하며 마스크 의무화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노스다코타주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자 지난주 돌연' 무기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선언했다.

개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와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고든 주지사는 관련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에 대해 무지한 주민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조치를 했다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봉쇄조치 반대 입장을 줄곧 지지해온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19일부터 3주간 야간(밤 10시∼새벽 5시) 통금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심각해진 오하이오주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하이오주의 하루 신규확진자는 7천 명 이상으로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초의 7배 수준이다.

드와인 지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천문학적인 숫자"라면서 백신 보급 때까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준수를 촉구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오는 20일부터 적용될 10시 이후 영업 중단 및 종교시설 등 정원 50% 준수 등 지침을 내놓으면서 경각심을 일깨웠다.

호건 주지사는 "그냥 감기가 아니다. 가짜 뉴스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바이러스에) 신물이 났다고 해서, 또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해서 마법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내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에 "통일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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