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집 팔 계획이라면 내년까지 기다리지 말라

미국뉴스 | 부동산 | 2020-11-16 10:10:03

집팔계획,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 겨울만큼 집 팔기 좋은 시기 없다”

‘매물 부족, 낮은 이자율’에 연말 매물 쇼핑객 넘쳐

 

어느덧 대선도 끝나고 이제는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있다. 기온도 서늘 해지고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주택 시장만큼은 아직 열기로 후끈하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주택 시장도 동면에 접어드는 시기지만 올해는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열기가 여전하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 매물 부족,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주택 시장 여건 변화가 가져온 전에 없던 상황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을 팔 계획이라면 내년 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내놔도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이 올겨울 주택 시장 전망을 살펴봤다.   

 

◇ 올겨울  주택 시장 ‘이상 고온’

매년 봄철은 주택 시장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주택 시장은 올해 ‘조용한 봄’을 보내야 했다. 코로나 봉쇄령으로 인해 주택 매매 활동이 전면 중단되다시피 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마련됐다. 

약 두 달간 쌓인 ‘억압 수요’가 봉쇄령 해제와 함께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쏟아져 나오면서 주택 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극심한 매물 부족에 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가 겨울 시즌을 앞둔 지금도 매물 찾기에 혈안으로, 올겨울 주택 시장을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운 겨울로 만들어 놓고 있다. 

로렌스 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겨울은 집을 팔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니엘 해일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기간이 예년에 비해 연장됐다”라며 “겨울까지 이어진다면 올겨울이 주택 처분에 매우 유리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선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이 같은 상황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맷 밴 윙클 시애틀 리맥스 부동산 에이전트는 “코로나 봉쇄령과 자택 대기령으로 올해 주택 구입 기간이 수개월 연장됐다”라며 “연말 휴가철을 앞두고 있지만 바이어들의 매물 쇼핑이 여전히 활발하다”라고 설명했다.  

 

◇ 억압 수요+신규 수요=매물 품귀

코로나19로 억압 수요만 발생한 것이 아니다. 전에 없던 신규 수요까지 창출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주택 매물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택 대기령이 완화된 지역이 많지만 여전히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을 유지 중인 가정이 많다. 이런 가정은 무엇보다 충분한 실내 생활 공간이 필수적으로 실내 공간이 넓은 집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맷 커티스 부동산 브로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최근 바이어들로부터 실내 공간 부족에 대한 호소를 가장 많이 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택근무자 증가로 도심에서 교외로 이사하려는 수요도 급증 추세다. 이에 따라 교외 지역 주택 보유자들의 경우 올겨울이 집을 팔 기에 좋은 시기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여전히 넘쳐나지만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도 올겨울 셀러들에게 희소식이다. 리얼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9%나 감소했을 정도로 매물 부족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 

내년 신규 주택 공급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지금 상태대로라면 집을 내놓는 대로 높은 가격에 팔리며 셀러에게 유리한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9월 매물이 팔리는데 걸리는 기간은 약 54일로 1년 전보다 약 12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 당분간 셀러가 주택 시장 ‘쥐락펴락’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지금처럼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유지될 경우 당분간 셀러들에 의해 주택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터닷컴의 조사에서 지난 9월 리스팅 중간 가격은 약 35만 달러로 작년 9월보다 이미 11.1%나 상승했고 평방피트당 가격 역시 전년대비 약 14%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셸비 맥대니얼스 체이스 은행 디렉터는 “셀러들이 가격과 거래 조건 등에서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라며 “셀러들에게 고민이 있다면 오퍼가 너무 많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셀러스 마켓’ 상황을 설명했다.  

 

◇ 고 실업률 여파 당장 나타나지 않을 것

매물 부족, 가격 급등, 구입 경쟁 등 바이어들은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삼중고를 거쳐야 하지만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 구입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줘 내 집 마련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 맥의 집계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10월 22일 기준 전국 평균 약 2.8%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고 이후에도 소폭의 상승세만 보이고 있다. 

헤일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이자율이 바이어들의 구입 능력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라며 “주택 가격이 두 자릿수 비율로 올랐지만 바이어의 실제 지출 비용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 여파가 주택 시장에 당장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른 불안 요인이 남아 있지만 헤일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실업률의 영향이 적어도 내년 봄까지 주택 시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올겨울 시즌까지는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을 기대되기 때문에 주택 처분 계획이 있는 경우 내년 봄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올겨울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겠다. 

또 그 사이 재난 지원금이 지급이 승인된다면 경제 활동 및 주택 시장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 최 객원기자>

 

집 팔 계획이라면 내년까지 기다리지 말라
올 겨울이 주택 처분 시기로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미과기협 2026년 장학생▪펠로우쉽 모집
재미과기협 2026년 장학생▪펠로우쉽 모집

과학 및 공학 전공 학부, 대학원, 포스트닥 대상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미국에 거주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 전공생들을 대

아씨마켓, 개점 21주년 ‘고객 감사 쿠폰 위크’
아씨마켓, 개점 21주년 ‘고객 감사 쿠폰 위크’

3월 20일-4월 2일 2주 동안 진행구매 금액의 10% 쿠폰으로 지급 아씨마켓이 개점 21주년을 맞아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매금액 쿠폰을 증정한다.아씨마켓은

주의회, 개스세 한시적 면제 추진
주의회, 개스세 한시적 면제 추진

60일간 면제법안 하원 통과켐프 주지사는 유보적 입장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개스가격 안정을 위해 주의회가 개스세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공화당 주지사 경선 후보 크리스 카 주 검찰총장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공화당 주지사 경선 후보 크리스 카 주 검찰총장

“활기찬 한인 사회 자랑스러워…한인 권익 위해 노력” “일자리 창출∙주민안전에 최선”“본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주경제개발부 장관 ∙ 주검찰총장 내달 7일 둘루스서 한인 후

이자율 상승, 모기지 신청 11% 급감
이자율 상승, 모기지 신청 11% 급감

재융자 신청도 19%나 줄어금리 5주만에 최고 수준중동발 유가 급등 여파도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다시 오르면

DACA(추방유예) 갱신 적체에 ‘보호 공백’… 체포·추방 잇따라
DACA(추방유예) 갱신 적체에 ‘보호 공백’… 체포·추방 잇따라

계류 건수 2만7천 달해작년 174명 추방되기도상원, DHS에 해명 요구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갱신 처리가 크게 적체되면서 제때 갱신을 하지 못한 DACA 수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서류 허위로 조작 신청 돈 받아 암호화폐 투자 일본발 입국 직후 체포 한인 연루 사기 잇따라 조지아주 한인 부부도 연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된 연방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 세계 미 재외공관 안보 경계령”

바그다드 미 대사관 피격이틀 연이어 공격 받아중동 외 국가서도‘타겟’ 중동에 위치한 미 대사관이 이란의 주요 공격 타겟이 된 가운데 미국이 전 세계 미 공관에 ‘안보 경계령’을 내

“모국서 재외 한인 정체성 키워요”
“모국서 재외 한인 정체성 키워요”

동포청·재외동포협력센터차세대 2,600명 초청 연수6∼8월 역사·문화 체험 지난해 열린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연수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 [재외동포협력센터 제공]  재외

[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 “경제 불확실성 증대… 개선 없인 금리인하도 없어”
[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 “경제 불확실성 증대… 개선 없인 금리인하도 없어”

중동전, 주요 변수 부각FOMC, 올 2회 연속 동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동결 배경과 올해 경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