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28호 폭풍 '에타'로 미 동남부 물바다…최소 4명 사망

미국뉴스 | 사회 | 2020-11-13 15:15:3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플로리다 침수 지역에서 1명 감전사…도로 물에 잠기고 다리 폐쇄

노스캐롤라이나에 물 폭탄…가족 야영지 홍수로 3명 사망·2명 실종

 

올해 대서양의 28호 열대성 폭풍인 '에타'(Eta)가 미국 동남부를 휩쓸면서 곳곳에서 홍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최대 시속 85㎞ 강풍을 동반한 에타는 12일 오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 만(灣)에 도달했고, 폭우를 뿌리며 이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8호 폭풍 '에타'로 미 동남부 물바다…최소 4명 사망
28호 폭풍 '에타'가 상륙한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도시 [AP=연합뉴스, 탬파베이 타임스 제공]

 

 

플로리다주 재난 대응 당국은 350만 명이 거주하는 탬파 만 5개 카운티에 폭풍 해일 경보를 내렸고, 만을 연결하는 3개의 다리 중 2개를 폐쇄했다.

플로리다 서부 최대 도시 탬파에선 가옥과 상가가 침수됐고,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다.

플로리다주 매너티 카운티 주민 1명은 침수된 차고에 들어가 전원이 연결돼있는 가전기기를 만졌다가 감전사했다.

탬파 지역 방송은 집이 침수됐지만, 감전 위험 때문에 침대 밖으로 나오지 못한 일부 가족들도 있다고 전했다.

또 갑자기 불어난 물에 주민 10여 명은 도로 한가운데에 갇혔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28호 폭풍 '에타'로 미 동남부 물바다…최소 4명 사망
물에 잠긴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마을에서 주민을 대피시키는 구조대원 [AP=연합뉴스, The Winston-Salem Journal 제공]

 

에타는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에도 물 폭탄을 뿌렸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에타가 몰고 온 덥고 습한 공기가 이 지역의 한랭전선과 만나면서 비구름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알렉산더 카운티의 한 가족 야영장에서는 돌발 홍수로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변을 당했고, 1살로 추정되는 영아 1명을 포함해 2명이 실종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한 공립학교 학생 143명은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에타가 주말쯤 대서양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는 미국 허리케인 시즌 역사상 가장 많은 폭풍이 발생했다.

28호 에타에 이어 29호 폭풍 세타(Theta)가 지난 10일 대서양 북동부 수역에서 형성되면서 종전 기록인 2005년의 28개를 넘어섰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28호 폭풍 '에타'로 미 동남부 물바다…최소 4명 사망
물에 잠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한 공립학교 [샬럿 소방서 트위터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