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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미국 코로나 사태…하루 신규환자 15만명도 넘겨

미국뉴스 | 사회 | 2020-11-13 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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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2일(현지시간) 15만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하루 15만3천496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기준으로 통계 작성 후 최대치이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6∼7월 당시 신규 환자의 정점이었던 7만7천259명(7월 16일)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CNN 방송은 "한 전문가가 곧 재앙적인 현실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것, 즉 하루 신규 환자 20만명에 미국이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최근 "앞으로 몇 주 내에 하루에 2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보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로써 열흘 연속으로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역대 최고치인 13만1천여명으로 올라갔다.

앞서 텍사스주(102만4천여명)에서 누적 코로나19 환자가 1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캘리포니아주도 누적 환자가 100만6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도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2일 미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6만7천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이 가장 많이 나왔던 올봄의 최대치 5만9천940명을 웃도는 것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 측은 "새로운 입원 환자 기록은 (미) 북동부 지역에서 첫 대량발병 사태가 터진 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최악의 시기에 우리가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양성 판정비율도 치솟고 있다. 12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양성 판정비율은 8.7%라고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밝혔다. 이는 지난 여름철의 최대치였던 7.9%를 상회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경제 재가동의 요건은 14일간 양성 판정비율이 5%를 밑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사망자 수가 아직 기록적인 수준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다. 12일의 사망자는 919명으로 잡혔다. 그러나 확진자의 증가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올해 12월이면 미국에서 하루 평균 2천200여명이 코로나19로 숨질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법이 개선되고 감염자 가운데 젊은 사람의 비율이 늘면서 입원 환자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입원 대비 사망 비율은 올봄 이후 엄청나게 낮아졌다"면서도 "하지만 입원이 늘어나는 곳에서는 어디든 2∼3주 뒤 사망자가 증가한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는 13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59만4천879명, 사망자 수를 24만2천81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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