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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희망을 버리지 말자

지역뉴스 | | 2020-11-09 15:15:52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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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고 생각합니까? 자살 문제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거절감을 지적합니다.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자살의 주요 동기라고 합니다. 예컨대 열렬한 사랑에 빠져 있던 사람이 애인의 갑작스러운 변심을 경험하면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데 이것이 그런 예입니다. 

나이들어 양로원에 들어간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면회 한번 오지 않는 자녀들의 무심함에 외로움을 느끼고 실의에 빠져 자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버림을 받았다는 느낌에서 비롯된 비극입니다. 평생 몸담아 왔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을 때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버림받았다는 거절감이 반드시 이런 비극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세상에서 버림받았다 해도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고 인생을 열심히 산 멋진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사사기에 등장하는 사사 입다 역시 버림을 받았지만 성공적인 삶을 산 인물입니다. 인생 여정을 살펴보면서 좌절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공부하겠습니다. 

사사기 11장 1절을 보면 “길르앗 사람 큰 용사 입다는 기생이 길르앗에게 낳은 아들이었고” 이 말에서 혼돈이 되는 것은 “길르앗”이라는 이름입니다. 길르악은 지명과 인명 둘 다에 해당합니다. 입다는 길르앗 지방에 살았던 길르앗이 기생에서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우리 성경은 ‘기생’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영어 성경에 보면 “매춘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입다는 서자였습니다. 본처의 아들들이 자라서 배 다른 형제인 입다를 쫓아냅니다. 서자로 태어난 설움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입다는 태어날 때부터 불행하게 태어났고 자라서도 형제들에게 친 혈육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집을 떠나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형제들과 결별하고 돕 땅에 거하였습니다. 이렇게 고향을 등지게 된 입다는 자신의 운명을 탓하거나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암몬 족속의 위험에 맞서 백성을 구원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나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가꾸어 영웅이 되었습니다. 비밀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에게 도전이 될 만한 입다의 삶의 태도를 연구해 봅시다. 입다는 고향인 길르앗을 떠나 돔으로 갑니다. 돕은 갈르앗에서 동북쪽으로 약 24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아람 즉 시리아의 인접해 있습니다. 입다가 돔으로 가자 입다 주변에 수많은 잡류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잡류’는 떠돌아다니던 온갖 부류의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입다는 그들을 모아서 일종의 게릴라 부대를 조직하였습니다. 입다는 그들을 데리고 자기를 내쫓았던 형제들을 찿아가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암몬 족속을 기습해서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그리고 고생하는 동족들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하였습니다. 입다를 우리가 잘 아는 인물로 비교하자면 그는 홍길동이나 임꺽정 같은 성향의 사람입니다. 입다는 의적 두목과 같은 인물 입니다. 서자라는 이유로 버림받은 서러움과 분노를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폭발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자기에게 있던 분노의 감정을 창조적으로 사용하는 적극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 미국의 46대 대통령 선거는 끝났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입다처럼 분노를 잘 조정하여 코로나에 힘든 국가 경제에 앞장 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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