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여러 부위로 나뉘어 있어 각각 고유의 기능을 담당하는데 앞쪽에 해당하는 전두엽(Frontal cortex)은 다른 동물에는 없는 인성, 성격, 언어, 논리, 기억 판단 등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다른 유인원 (침팬치, 오랑우탄, 고릴라 등)과 구별되는 능력으로 자기성찰, 의사결정, 계획수립, 행동수정, 이성적 사고, 감정조절 등이 있고 이 능력은 전두엽의 제일 앞쪽에 자리하는 전전두엽(pfrontal cortex)에서 담당합니다. 전전두엽이 제대로 기능할 때 참 인간다움이 실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전두엽을 건강하게 지키고 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10가지 실천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입니다. 긍정이란 막연한 희망이나 현실을 좋게 대하는 태도가 아니고 처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마음가짐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포로수용소 생활중에도 끝까지 생존했던 사람들은 희망을 품었던 사람들이 아니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꿋꿋이 버틴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희망이 생기고 도파민이 분비되어 활력 에너지가 생성됩니다.
두 번째는 규칙적인 수면습관입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 때 마음이 편해지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나 상황을 떠올리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속상했던 일이나 스트레스를 준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다는 말씀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마음의 평화나 정신적 안정을 해칠 수 있는 뉴스나 이야깃거리 등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즈음은 전세계가 코로나확산과 미국은 대선결과 등으로 불안, 초조, 우울증을 경험하기가 쉬운데 이런 내용은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Amygdala)를 흥분시켜 전전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네 번째는 다양한 방식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운동, 육체노동, 놀이, 춤 등의 활동을 하면 근육, 인대, 관절 등에 있는 기계수용체(Mechanoreceptor)와 여러 감지세포가 활성화되어 전두엽에 좋은 자극이 됩니다. 물론 과도한 육체활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고 활성산소가 발생되기 때문에 본인 상태에 맞게 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긍정적인 마음에서 생기기 때문에 전전두엽에 좋은 자극이 됩니다. 단순히 감사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감사할 내용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타인과의 신체접촉을 통해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는 것입니다. 특히 부부나 부모자녀간의 포옹이나 키스로 친밀감을 느끼면 전전두엽이 지나치게 몸을 억제하는 기능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는 전전두엽의 기억력을 돕는 방법으로 어떤 내용을 암기할 때 관련된 상황이나 구체적인 형상 등을 결부시키거나 노래 가사로 바꾸거나 본인만이 암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 평소에 아재개그나 유머스러운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유머감각은 타고나는 재능인 경우가 많지만 후천적인 노력도 가능합니다.
여덟 번째는 즐겁게 노는 것입니다. 본인이 즐길 수 있는 놀이형태를 찾아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놀면 더욱 좋습니다.
아홉 번째는 타인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자선단체, 종교단체, 구호단체, 비영리기관 등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과 시간을 들여 봉사활동을 하면 뇌에 더 많은 혈액이 공급되며 기능이 향상됩니다.
마지막 열 번째는 본인이 시도해 보지 않았거나 자신이 없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특히 집중력과 반복을 요구하는 새로운 언어 배우기, 새로운 악기나 운동 레슨받기, 낯선 길로 다니기 등을 하면 사용하지 않던 뇌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뇌의 기능이 향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