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공화당 텃밭 조지아서 민주당 승기 원인은

지역뉴스 | 정치 | 2020-11-07 14:14:29

민주당 승기 원인,바이든,트럼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메트로 인구지형 변화가 바람 일으켜

흑인, 젊은층, 교외 여성 바이든 몰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공화당 텃밭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역전해 승리 굳히기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갔다.

대선 나흘째인 6일 오후 5시 현재 바이든은 줄곧 뒤지던 조지아에서 245만5,426표(49.42%)를 얻어 245만1,191표(49.34%)를 얻은 트럼프보다 4,235표를 많이 얻어 앞서가고 있다.

바이든이 조지아에서 계속 우위를 이어가 승리를 확정한다면 트럼프 당선에는 치명적이다. 1992년 빌 클린턴 승리 이후 모든 대선을 공화당이 승리한 주이기 때문에 큰 기대가 없던 바이든도 대선 막판 일주일 새 조지아를 방문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조지아주 승리는 단순히 16명의 대통령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상징적 의미가 크다. CNN은 "바이든이 조지아에서 앞서 나가는 것은 전통적인 공화당 아성에서의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바이든이 조지아에서 승리한다면 미 정치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0여년의 공화당 아성인 조지아가 변화될 조짐을 보인 것은 지난 2018년 주지사 선거 때였다. 당시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에게 패했지만 표차는 불과 5만여표였다.

이후 에이브럼스 후보는 투표권 확대와 유권자 등록, 투표억압 철폐 등의 목적으로 새 민권단체를 결성하고 여러 민권단체 등과 손잡고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지형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았다.

최근 10년새 애틀랜타, 사바나 등 대도시와 교외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늘었고, 이번 대선에서는 조지아가 여론조사에서 격전지로 분류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지형의 변화도 큰 몫을 했다. 전통적 흑인 강세지역인 애틀랜타 동부와 남부 외에도 북부지역인 귀넷과 캅카운티에도 다양한 인종이 함께 들어와 살면서 인종적으로 더 다양한 카운티가 됐다. 이제 귀넷에서는 소수인종을 합친 숫자가 백인 보다 많다. 귀넷에서의 아시안 유권자는 10%에 육박하고 있다. 

실제 이번 대선에서 초반 30만표 뒤지던 바이든이 막판 역전한 것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우편투표에서 압도적 숫자로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더하여 4년 전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던 흑인 유권자가 최근 공권력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에 반발하면서 대거 투표장으로 몰렸고, 20-30대 젊은층과 교외지역의 여성들이 막말과 편가르기의 트럼프에 반기를 든 것이 조지아에서 민주당이 약진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바이든이 조지아를 품는다면 역시 6일 오전 역전에 성공한 펜실바니아주와 함께 조지아주는 바이든 당선의 최대 공헌 주가 될 전망이다. 조셉 박 기자

공화당 텃밭 조지아서 민주당 승기 원인은
공화당 텃밭 조지아서 민주당 승기 원인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