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CNN 한국계 여성 앵커 “니하오, 칭총” 봉변

미국뉴스 | 사회 | 2020-11-04 10:10:36

한국계,여성앵커,인종차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NN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여성 앵커가 공항에서 모두 다른 사람에게 연달아 3차례 인종차별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CNN 애틀랜타 앵커 겸 특파원인 아마라 워커(CNN)는 지난 2일 CNN에 ‘인종차별을 겪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내가 틀렸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내고 자신이 겪은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해당 내용은 CNN 뉴스에서도 상세히 다뤄졌다.

 

한국계인 워커는 지난달 2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허리케인 취재를 마치고 뉴올리언스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니하오, 칭총”이라는 인사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니하오는 중국어로 인사말이며, 칭총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조롱하는 데 사용된 인종차별적 비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터미널 안쪽에서 줄을 섰는데 그 남성이 내 뒤에 섰고, 그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그러자 그는 모든 것을 부인하고 떠났다”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몇 분이 지나고 워커는 공항 정문에 일행인 PD와 앉아 있던 도중 또다른 상황을 겪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청년이 다가와 “영어를 하냐”라고 물은 것이다. 워커는 “내가 영어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고 그의 대답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였다. 그는 “청년은 일본어나 중국어, 한국어를 말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스페인어라고 답했다”며 “이후 청년은 아시아어처럼 들리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PD가 나서 “그만하라”고 했지만 그는 거부하더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경찰까지 불러야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세 번째 인종차별은 경찰이 도착한 이후 발생했다. 워커와 PD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경찰에 밝히자 경찰은 오히려 화를 내며 “영어를 할 수 있는지 묻는 건 인종차별이 아니다”라며 워커 일행의 의견을 듣기는커녕 오히려 위협했다는 것이다.

 

사건이 확산되자 라토야 칸트렐 뉴올리언스 시장은 트위터에 “우리 도시를 대신해 사과한다”면서 “우리 뉴올리언스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CNN 한국계 여성 앵커 “니하오, 칭총” 봉변
CNN 한국계 여성 앵커 “니하오, 칭총” 봉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