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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캡카운티, 한국어 투표지 샘플 도입

미주한인 | 정치 | 2020-10-29 00:00:23

한국어,선거,투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조지아 역사상 최초

투표지 샘플 및 선거 정보에

한국어 서비스 제공

 

조지아 역사상 최초로 디캡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이 한국어로 번역된 공식 투표지 샘플과 선거 정보를 이용해 선거에 참여 할 수 있게 됐다. 디캡카운티 선관위(BRE)는 선거 과정 개선 및 유권자 신뢰 회복을 위한 480만 달러의 지정 보조금 중 일부를 투표지와 선거 정보 번역 및 배포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조지아 전역에서 수년간 각 부서에 다국어 사용을 권장해온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외 30개 이상 투표권 옹호단체가 이룬 쾌거다. 다국어 사용 권장 건의안은 라비타 터프 아시안아메리칸인권진흥협회의 정책 책임자, 래리 존슨 디캡카운티 커미셔너, 디캡카운티 행정위원회 내 OPS카운티 행정위원회의 협력으로 실현됐다.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번역 배포되는 선거 정보엔 투표지 샘플, 자주 묻는 질문 및 답변, 투표소 위치 변경 및 투표함 위치가 포함된다. 모든 자료는 디캡카운티 내 투표소와 디캡보우츠닷컴(DekalbVotes.com)을 통해 제공되며,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제공 핫라인 문의 번호도 자료에 명시된다. 카운티는 곧 투표소 선관위 직원들에게 새롭게 제공되는 자료와 유권자 권리 교육, 시행 내용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캡카운티에서는 현재 영어미숙련자(LEP)의 50% 이상이 한국어나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다.

 

2018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엔 불과 5만5천 표 차이로 선거의 당락이 결정됐다. 때문에 약 24만명에 달하는 조지아 아태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선거의 판세와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지아 아태계의 44%는 영어 미숙자이며, 디캡카운티에는 1만8천명 이상의 아태계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다.

 

한편 OPS 행정위원회와 BRE 선관위 의장인 래리 존슨 커미셔너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모든 시민을 보호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디캡카운티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조 AAAJ 애틀랜타의 대표는 “디캡카운티는 한국어 지원 결정을 통해 시대의 표본 가치를 선보이며 주 전체에 모범을 보였다”며 “한인 유권자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유권자들의 투표 접근성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어 투표지 사용 청원은 디캡에 이어 귀넷카운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한인들은 귀넷카운티 행정위원회에 한글 투표지 사용을 청원하는 첫 모임을 가지고 1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26일 존 망가노 귀넷카운티 선관위원장은 이번 청원을 11월 정기회의에서 다루도록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

 

디캡카운티, 한국어 투표지 샘플 도입
디캡카운티, 한국어 투표지 샘플 도입
디캡카운티, 한국어 투표지 샘플 도입
래리 존슨 디캡카운티 커미셔너
디캡카운티, 한국어 투표지 샘플 도입
스테파니 조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애틀랜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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