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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조짐 보이는 미국…규제 고삐 다시 죄는 주지사들

미국뉴스 | 사회 | 2020-10-07 14: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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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25개 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주지사·시장 등이 다시 규제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CNN 방송은 7일 켄터키·뉴욕주 등 25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신규 환자가 감소한 곳은 하와이·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3곳에 그쳤다.

 

아칸소·몬태나주는 최근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의 경우 캘리포니아·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주 등 4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2천명을 넘은 것을 비롯해 12개 주에서 1천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이런 추세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있는 가을로 접어들며 우려를 낳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가을·겨울로 접어들며 낮은 기준점으로 급격히 (환자 수가) 감소하는 대신 일부 지역에서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더 많은 감염뿐 아니라 더 많은 입원과 지역사회 전파, 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지사·시장 등 지도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 강화에 다시 나서고 있다.

위스콘신주는 6일 비상명령을 내려 방·건물 수용정원의 25% 이하로 대중 모임의 규모를 제한했다. 이 주에서는 최근 하루 신규 환자, 사망자, 입원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니 에버스 주지사는 "우리는 지금 위기에 처했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행동을 즉각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켄터키주에서는 당국자들에게 마스크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라는 주문이 떨어졌다. 앤디 베셔 주지사는 켄터키주가 세 번째 코로나19 환자의 상승기를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초기의 최대 진원지에서 방역 성공 사례로 돌아섰던 뉴욕주에서는 몇몇 코로나19 집단발병 지역이 나타나면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이들 지역의 학교와 필수 사업장·점포를 문 닫도록 했다.

또 이런 집단발병 지역은 대규모 집회가 금지되고 종교시설의 모임도 최대 10명으로 제한된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는 양성 판정 비율이 4%를 넘어서면서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유치원∼초등학교 3학년생들의 대면수업 재개를 22일로 연기했다.

조지아주 공중보건국장 캐슬린 투미 박사는 주민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하라고 촉구했다. 투미 국장은 "우리는 매우 파괴적일 수 있는 코로나19와 독감의 트윈데믹을 막으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이런 발표들은 전문가들이 힘겹고 치명적일 것이라고 경고해온 계절로 미국이 접근하는 가운데 나온 첫 규제 강화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751만2천319명, 사망자 수를 21만1천19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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