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UC 입학 사정시 인종 성별 할당금지

미국뉴스 | | 2020-09-20 10:10:17

UC,입학사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UC가 신입생 입학사정에서 인종과 성별을 근거로 한 ‘정원 할당제’(Quota)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UC 이사회는 신입생 입학사정과 직원채용, 계약 등에서 인종과 성별에 따른 ‘정원할당제’ 사용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UC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오는 11월 3일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복원 발의안’(Proposition 16)에 대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날 UC 이사회는 이 발의안이 오는 11월 3일 주민투표에서 통과되더라도 인종 및 성별에 따른 정원할당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UC 이사회 존 페레즈 의장은 “인종을 근거로 한 정원할당제나 정원상한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오늘 결정은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UC 이사회가 인종 및 성별에 따른 정원할당제를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을 천명함에 따라 발의안 16일 주민투표를 통과해 소수계 우대정책이 복원된다고 하더라도 UC는 인종과 성별에 따른 별도의 정원할당제를 도입할 수 없게 됐다.

UC 이사회의 정원할당제 금지 결정은 UC 10개 캠퍼스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정원할당제를 금지한 연방법과 법원의 판결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UC측은 인종과 성별에 따른 정원할당제는 금지되지만 입학사정 과정에서 인종과 성별 요인이 제한적으로 고려되지만, 이는 고교성적, 특기, 가족의 경제 및 교육 정도 등 7가지 다른 입학사정 요소들 중 2개 요소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소수계 우대정책을 사용했던 UC는 지난 1996년 ‘소수계 우대정책 폐지 발의안’(Propositon 209)이 주민투표에서 통과되면서 지난 20여 년간 학생 구성원들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인종중립적인 선발정책을 펼쳐왔다. 저소득가정 학생과 대졸자 없는 가정 출신 학생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학생 구성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같은 인종중립적 다양성 확보정책 결과, UC 신입생의 36%가 저소득가정 출신이었으며, 40%는 가족 구성원 중 첫 대학 입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종중립적인 신입생 선발정책으로 학생들의 인종 구성은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라틴계의 경우, UC 입학자격을 갖춘 학생의 44.7%를 차지하고 있으나 실제 입학한 학생은 25에 그친 반면, 입학자격을 갖춘 학생의 27%를 차지하는 백인 학생은 입학생의 21.4%를 차지했으며, 한인 등 아시아계는 입학자격군의 19.9%를 차지하는데도 실제 입학생은 33.5%를 차지했다.

<김상목 기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