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류현진·김광현… 15년 만에 한국인 동반 선발승 도전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8-26 09:09:53

류현진,김광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한번 같은 날 등판해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동반 선발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7일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하는 것이 확정됐다.

김광현도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동반 승리는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이 기록한 뒤 15년 동안 명맥이 끊겼다.

박찬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1승 고지에 올랐고, 서재응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프로야구 중흥기를 이끌었던 류현진과 김광현은 대선배 박찬호-서재응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역사를 향해 힘차게 공을 던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5일 화상 인터뷰에서 “26일 체이스 앤더슨, 28일 류현진이 선발 출전한다. 27일 경기는 선발 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현재 토론토는 기존 선발 투수 3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투수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맷 슈메이커가 어깨 통증, 트렌트 손튼과 네이트 피어슨이 팔꿈치 통증으로 나란히 전력에서 빠졌다.

토론토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태너 로크를 투입해 급한 불을 껐지만, 27일 경기와 29일 경기가 문제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다행히 류현진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류현진은 23일 탬파베이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8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선 11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등 제구력도 회복한 모습이다.

보스턴은 올 시즌 처음 만난다. 보스턴은 올 시즌 팀 타율 0.252로 30개 구단 중 10위를 달리고 있고, 좌완 투수 상대 팀 타율은 0.267로 나쁘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선 모두 4점 이상 뽑았다. 이 중 4경기에선 6점 이상 올리는 등 안정적인 화력을 보였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알렉스 버두고, 산더르 보하츠 등이 꼽힌다. 특히 보하츠는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78을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울러 탈삼진 2개를 보태면 통산 700탈삼진 고지를 정복한다.

김광현의 선발 등판 일정도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25일 화상 인터뷰에서 “당분간 우리 팀은 그동안의 선발 로테이션을 따를 것”이라며 “김광현과 요한 오비에도가 28일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김광현의 이름을 먼저 언급한 것으로 볼 때 김광현이 1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경기는 김광현에게 시험대와 다름없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서 마무리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던진 뒤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첫 선발 등판해 3⅔이닝을 던졌다.

그리고 23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6이닝을 책임졌다. 많지 않은 경기에서 공을 던졌고, 투구 수도 적지 않은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김광현은 18일 컵스전 이후 4일 휴식 일정으로 3번의 선발 등판을 하게 됐다.

신시내티 전에선 83개의 공을 던졌지만, 28일 피츠버그전에선 더 많은 공을 던질 가능성이 크다. 상대 팀들의 분석도 어느 정도 끝났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피츠버그를 다시 만난다.

그는 피츠버그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피츠버그는 팀 타율 0.229로 타선이 강한 팀은 아니다. 그러나 좌완투수를 만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301을 쳐 이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경계대상은 콜린 모란, 케빈 뉴먼, 브라이언 레이놀즈, 제이컵 스탈링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포수 스탈링은 올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0.444를 기록 중이다. 8월 이후 타율은 0.394에 달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김광현… 15년 만에 한국인 동반 선발승 도전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