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또 5회 못 버틴’ 류현진… 구속 저하로 난타당해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7-31 09:09:06

류현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하루 추가 휴식에도 또다시 5회를 버티지 못했다. 빠른 볼의 구속이 기대를 밑돌면서 류현진의 구종별 변별력이 사라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류현진은 30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팍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한 뒤 교체됐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개막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4⅔이닝 3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추가로 하루 더 휴식을 줬지만,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79에서 8.00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을 1선발로 점찍고 4년 8,000만달러의 역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고액을 안긴 토론토는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던져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빠른 볼과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과 커브, 그리고 컷패스트볼로 류현진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시속 93~94마일대 빠른 볼이 중심을 잡고, 80마일대 체인지업, 75마일대 커브 등 구종마다 다른 구속으로 타자를 유혹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90마일을 넘기는 직구를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구속이 떨어졌다. 구속이 나오지 않자 류현진은 거의 변화구만 던졌다. 자연스럽게 구종별 변별력이 사라졌고, 타자들의 노림수에 걸렸다.

류현진은 1∼2회를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위주의 볼 배합으로 힘겹게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워싱턴 타자들에게 변화구가 눈에 익은 3회부터는 버티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 초 애덤 이튼과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 커트 스즈키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4회 초 1사 1루에서 마이클 테일러에게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2점짜리 중월 홈런을 헌납했다. 5회 역시 힘겨웠다. 류현진은 카스트로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또 1점을 내줬다.

변화구 제구는 나름대로 잘됐지만 카스트로(커브)와 카브레라(슬라이더)는 직구 옵션이 사라진 류현진에게서 어렵지 않게 장타를 뽑아냈다.

워싱턴의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타선의 주축인 앤소니 렌던, 후안 소토가 빠졌음에도 고전했다는 점에서 결과가 심상치 않다.

60경기 초미니 시즌에서 한 경기 한 경기 결과가 소중한 토론토로서도 1선발의 부진에 머릿속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5회 못 버틴’ 류현진… 구속 저하로 난타당해
 류현진이 30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에서 선발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