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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6% 1위·원유 -31% 꼴찌…채권수익률, 주식 앞질러

미국뉴스 | | 2020-07-30 09:09:18

금,글로벌,자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마이너스 금리에 금값 고공행진

골드만삭스 “2, 300달러 찍을것”

 

 

 넘치는 글로벌 유동성으로 안전·위험자산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자산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올해 금과 ‘성장주’의 상승률이 다른 자산들을 압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안전자산인 국채의 투자 수익률이 위험자산인 주식을 앞서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자산배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주춤한 가운데 앞으로 초저금리 환경에서 점진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지면 더 이상 국채 랠리가 이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금과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9일 삼성자산운용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각 자산군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낸 것은 금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근월물 종

가 기준으로 이 기간에 25.78%가 올랐다. 그 뒤를 선전종합지수(24.5%)와 코스닥지수(19.63%), 나스닥지수(18.04%)가 이었다. 중국에서 기술주들이 주로 상장된 선전증시의 급등과 ‘팔스닥’ ‘만스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인 코스닥과 나스닥의 인기는 성장주 쏠림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전체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에 뒤지는 성적을 거뒀다. 미국 국채 대표지수 격인 바클레이스미국 국채지수의 경우 올 들어 9.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바클레이스회

사채지수도 같은 기간 8.06%의 수익을 냈다. 이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 1.36%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S&P500지수는 올 3월 저점 이후

46.8%나 급등했음에도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한 수준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국공채 역시 KIS국공채종합지수 기준으로 3.31% 올라 올 들어 1.2% 상승에 그친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요컨대 올 3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미국·중국·한국 증시 등이 폭락한 후 ‘V자’ 반등 궤적을 그리며 거의 연초 수준으로 돌아왔으며 그 사이 안전자산인 채권이 초강세 랠리를 펼친 셈이다.

특히 4월 이후에는 안전·위험자산 가릴 것 없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도 이례적이다. 이상원 삼성자산운용 리서치팀장은 “금리가 떨어지면서 장기국채의 몸값이 뛰었다”며“ 이와 함께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도 낮아졌으며, 특히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큰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유동성 장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자산도 있다. 하이일드채권, 신흥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증시는 여전히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연초 대비 플러스를 기록 중이지만 베트남(-17.58%), 인도(-7.25%) 등은 반등세가 약했다. 특히 미국의 전통산업이 주로 포진한 다우존스지수는 연초 대비 -5.6%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또 실물경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상업용 부동산과 유가는 자산군 중에서 꼴찌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채권의 추가 랠리가 힘들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금과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도는 계속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향후 12개월 내 금값 예상치를 온스당 2,000달러에서 2,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낮은 실질금리와 여전히 불안한 경기는 투자자들이 금으로 더 몰리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혜진 기자>

금 26% 1위·원유 -31% 꼴찌…채권수익률, 주식 앞질러
금 26% 1위·원유 -31% 꼴찌…채권수익률, 주식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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