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워싱턴주에 2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FTC가 다단계 판매업체를 상대로 확보한 금전적 배상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FTC와 워싱턴주 검찰총장실은 암웨이와 스포캔밸리에 본사를 둔 월드와이드그룹(WWG), 노스캐롤라이나의 리더십팀디벨롭먼트(LTD)가 독립사업자(IBO)를 모집·유지하는 과정에서 예상 수익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부풀려 설명하고, 판매하기 어려운 제품과 유료 교육 프로그램의 구매를 압박했다고 밝혔다.
규제당국은 가입자들에게 연간 4만달러 이상을 벌거나 직장 소득을 대체하고 조기 은퇴할 수 있다는 등의 기대를 갖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TC에 따르면 2023년 암웨이 IBO가 받은 총 보너스의 중간값은 비용을 제외하고 139달러에 불과했다.
24만1,000명 이상의 IBO 가운데 연간 보너스 4만달러 이상을 받은 사람은 1,600명에도 미치지 않았다.
또 신규 가입자를 여러 명 모집하면 사업을 키울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상당수 IBO가 일반적인 한 해 동안 신규 가입자를 한 명도 모집하지 못했다고 규제당국은 지적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IBO는 매달 구매한 암웨이 제품의 최소 70%를 실제 고객에게 재판매해야 한다. 회사의 판매 기록은 독립 외부기관의 정기 감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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