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흑인운동 대부 의회 마지막 여정…트럼프-바이든 엇갈린 행보

미국뉴스 | | 2020-07-27 22:22:17

바이든,존루이스,조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루이스, 흑인의원 첫 의사당 중앙홀 안치

 

지난 17일 타계한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 존 루이스(민주·조지아) 하원의원이 27일 워싱턴DC 의회 중앙홀에 안치됐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워싱턴DC를 찾아 조문 행렬에 동참한 반면 생전 고인과 껄끄러운 관계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조문 계획이 없다며 노스캐롤라이나로 떠나는 등 고인에 대한 추모를 놓고 두 사람 간에 엇갈린 행보가 연출됐다.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은 이날 오후 의회 추모 행사가 끝난 시각, 의사당 중앙홀을 찾아 루이스 의원을 기렸다.

 

바이든 전 부통령 부부는 중앙홀에 들어선 뒤 손을 가슴 위에 올려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잠시 관을 어루만지기도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있어 이번 워싱턴DC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를 벗어난 드문 공개 외출로, 이번 행보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캠프가 분주한 기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두 사람은 의회에 함께 몸담았던 20년, 그리고 바이든이 부통령으로 있던 8년간 '친구'로 지냈다고 전했다. 루이스 의원은 지난 2011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로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루이스 의원을 기리기 위해 의회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전에 루이스 의원과 불편한 관계였다.

루이스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자 '러시아 스캔들' 등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개 선언했고, 이듬해 1월 대통령 취임식에도 불참했다. 그런 그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스 의원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날인 18일 골프를 친 뒤 오후에 짧은 애도 트윗을 날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대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펜스 여사가 이날 저녁 플로리다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의사당을 찾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부부의 의회 방문이 이뤄지기에 앞서 루이스 의원의 시신은 이날 이른 오후 중앙홀에 안치됐으며 여야 동료 의원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작별의 인사를 고했다. 영면에 들어가기 전에 30여년간 몸담은 이곳에서 마지막 이별식이 거행된 것이다.

CNN방송은 루이스 의원이 의회 중앙홀에 안치되는 첫 흑인 의원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원은 의회에 안치되는 영예를 누린 첫 흑인의원이라는 역사를 썼지만, 중앙홀이 아닌 스테튜어리 홀(Statuary Hall)에 안치됐다.

WP는 "타계한 존 루이스 의원의 시신이 의사당으로 돌아왔다"며 "그는 '의회의 양심'으로 폭넓게 추앙받았으며, 대통령과 고위 관료, 의원들이 누웠던 곳에 안치됐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추모 행사에서 "존 루이스가 애국자들의 사원에 합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과 같은 단 위에서 쉬게 된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루이스는 절박함 속에 살았다. 왜냐하면 그 과업은 절박했기 때문"이라며 "그를 둘러싼 세상이 그에게 비통함을 안겼지만 그는 끈질기게 모든 이들을 존경과 사랑으로 대했다"고 추모했다.

운구 행렬은 의회에 도착하기 전에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관, 링컨 기념관, 최근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사태 속에 조성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거리 등 워싱턴DC 내 민권운동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들르는 마지막 여정에 나섰다.

루이스 의원의 관이 워싱턴DC에 도착한 것은 공교롭게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떠난 직후였다고 더 힐이 전했다.

루이스 의원의 시신은 28일까지 이틀간 의사당에 머문다. 27일 저녁부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일반인 조문을 위해 의사당 계단 위 야외에 안치됐다.

<연합뉴스>

 

흑인운동 대부 의회 마지막 여정…트럼프-바이든 엇갈린 행보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관을 어루만지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K-푸드는 문화이자 가치"
"K-푸드는 문화이자 가치"

"한국선 평범해도 미국선 특별" '정희', JIE America 손잡고 애틀랜타 진출 한국의 퓨전 한식 브랜드 '정희'를 운영하는 F&B(주)엘이이가 미국 현지 기업 JIE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미 인구조사국 보고서 "최고·최저령 첫 역전…급격히 격차 확대될 것"2060년 노령인구 20억명으로 19.6%…영유아 인구 비중은 7∼8%로 축소한국, 2060년 중위연령 59.2

틱톡 보고 스와니 빈집 침입...5명 체포
틱톡 보고 스와니 빈집 침입...5명 체포

틱톡 위험한 유행 따라하기청소년 10명도 적발돼 조사 소셜미디어 틱톡의 위험한 유행을 좇아 귀넷카운티 스와니의 사유지에 무단 침입한 성인 5명이 체포되고 10여 명의 청소년이 경찰

케네소대 기숙사서 학생 사망... 룸메이트 3명 몰라
케네소대 기숙사서 학생 사망... 룸메이트 3명 몰라

예비조사 자연사 추정 케네소주립대학교(KSU)의 한 학생이 캠퍼스 외부에 위치한 학생 숙소 유닛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어머니의 안부 확인(welfare check) 요청으로 경

공공 공사로 주택피해…4건 중 1건만 보상
공공 공사로 주택피해…4건 중 1건만 보상

애틀랜타시, 보상청구 74% 거부 불량도로 차량 훼손 14%만 보상  공공사업으로 인해 주택이 피해를 입어 보상 청구를 한 애틀랜타 주민 4명 중 3명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한인은행들 추석 무료송금 이벤트 실시
한인은행들 추석 무료송금 이벤트 실시

메트로시티, 프라미스원, BOH, 한미, PCB 애틀랜타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오는 9월 25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

C Land 부동산, 신규 에이전트 교육 강화
C Land 부동산, 신규 에이전트 교육 강화

신규 에이전트 5명 교육 수료 C Land 부동산은 라이선스를 처음 취득한 신규 에이전트의 성공적인 현장 정착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신규 에이전트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귀넷 주민들 “수돗물서 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귀넷 주민들 “수돗물서 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수도국 “일시적 천연물질 증가 때문” 귀넷카운티 지역에서 최근 수돗물에서 흙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마셔도 된다는 입장

〈포토뉴스〉 월드옥타 골프대회로 회원 교류
〈포토뉴스〉 월드옥타 골프대회로 회원 교류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지회장 썬박)는 1일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 이어 2일 스와니 베어스 베스트 골프클럽에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월드옥타 회원과 지역 경제

미처방 약물 투여 귀넷 너싱홈 거액 배상평결
미처방 약물 투여 귀넷 너싱홈 거액 배상평결

귀넷대배심,트루이트헬스에 2,360만불  유족 “처방 없이 약물 투여로 환자 사망” 노크로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너싱홈 업체가 환자에게 처방되지 않은 약물을 투여해 사망에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