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미국인이 만든 상품, 미국 배로 수출” 바이든 미우선주의

미국뉴스 | 정치 | 2020-07-27 09:09:02

미국인,상품,미우선주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가짜라고 폄하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무역협정을 개정하고 미국산 구매를 더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해외로 빠져나가는 투자가 국내 투자를 넘어섰고 지난해 제조업은 사실상 침체에 빠졌다는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의 범위를 좁히고 미국인이 만든 상품을 미국 배를 통해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무역협정 개정과 신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한다. 원자재를 포함해 미국 기업이 다른 나라와 같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핵심 원료를 공급받는 방안도 검토한다. 바이든 캠프는 “동맹국과 협력해 공급망을 보호하고 경쟁자들이 무역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때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의 수출능력을 더 높여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정권을 차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통상압력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오는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시 지금까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유지·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막판 뒤집기를 하기 위해서는 ‘팜벨트(중부 농업지대)’의 백인과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노동자들의 표가 필요하다. 무역적자 축소와 일자리 확대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유럽연합(EU)의 랍스터 관세를 이유로 EU에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철강과 타이어 등 주요 제조업 분야의 반덤핑 조사를 수시로 벌이고 있다. EU를 포함해 각국이 구글 같은 미국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면 대규모 보복에 나설 예정이다. 반중 경제동맹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를 통해서도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찾을 확률이 높다.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요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어 △경기회복 △중국 대응 문제로 압축되고 이중 경제가 경합주인 ‘러스트벨트’의 노동자 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 전 부통령 모두 미국 산업보호와 수출확대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귀환)을 강조하고 있어 국내 제조업체들도 미국에 추가 공장 설립을 요구받을 수 있다. 대만의 위탁생산 업체 TSMC만 해도 미국의 압박에 화웨이와 거래를 끊고 애리조나에 120억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도 삼성에 비슷한 요구를 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

 

“미국인이 만든 상품, 미국 배로 수출” 바이든 미우선주의
“미국인이 만든 상품, 미국 배로 수출” 바이든 미우선주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