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선거용 대중공세’…홍콩으로 포문·바이든 저격

미국뉴스 | | 2020-07-17 10:10:25

트럼프,선거용,재중공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지지율이 크게 뒤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제재법과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중국 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겉으로는 홍콩의 자유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중국 정부의 책임론을 내세우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중국을 엮어 자신의 지지층을 한데 모으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이 오랫동안 누려온 특혜를 끝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이제 홍콩은 중국 본토와 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 특혜도 없고 특별한 경제적 대우도 없으며 민감한 기술 수출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홍콩 민주화 억압세력의 미국 내 자산 동결과 수출규제가 뼈대다. 홍콩 여권 소지자에 대한 특별처우 조항 폐지와 범죄인 인도협정 중단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국가보안법이 미 국가안보·외교정책·경제에 비상한 위협이 된다며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한다고도 밝혔다. 양측 민관 분야의 협력도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홍콩의 자치권과 인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관리 및 이들과 거래한 은행을 제재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행사가 중국 제재가 아닌 선거유세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문제로 연설을 시작했지만 재빨리 선거의 모든 이슈를 다루는 것으로 넘어갔다”며 “연설의 상당 부분을 바이든 전 부통령 반대에 할애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그동안 중국에 우호적이었다는 점을 겨냥해 “바이든의 경력은 중국 공산당에 큰 선물이었다”며 “이는 미국 근로자들에게 재앙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이 중국에 우리 비밀을 훔치도록 허용했다” “바이든이 중국에 주는 선물이 더 있었을 것”이라는 등 일방적인 주장을 폈다. 미국민이 중국을 경쟁상대로 여기는 상황에서 자신은 중국에 강한 정책을 펴는 반면 바이든은 친중파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의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역사상 두 대선후보가 이렇게 달랐던 적은 없다”며 에너지부터 경제·교육·이민 등 모든 분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중국 제재 역시 큰 틀의 선거전략 중 일부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책을 강조해야 할 행사를 즉흥적인 유세전으로 전환해 무역과 치안, 아들의 중국 사업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했다”며 “백악관의 메시지가 이렇게 노골적인 경우는 드물다. 이는 정치보좌관들이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선거전략으로 미중 관계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의 홍콩 제재와 관련해 “국제법 위반으로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며 “중국 정부는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와 관련해 미 군수기업인 록히드마틴을 제재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미국 정부도 대중 압박수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당장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중국 국영기업을 ‘현대판 동인도회사’라고 하며 중국 당국자와 기업을 제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아직은 1단계 무역합의를 고리로 두 나라의 관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적절한 수위 조절이 불가능할 경우 두 나라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이 워싱턴 안팎의 시각이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

 

트럼프 ‘선거용 대중공세’…홍콩으로 포문·바이든 저격
트럼프 ‘선거용 대중공세’…홍콩으로 포문·바이든 저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K-푸드는 문화이자 가치"
"K-푸드는 문화이자 가치"

"한국선 평범해도 미국선 특별" '정희', JIE America 손잡고 애틀랜타 진출 한국의 퓨전 한식 브랜드 '정희'를 운영하는 F&B(주)엘이이가 미국 현지 기업 JIE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미 인구조사국 보고서 "최고·최저령 첫 역전…급격히 격차 확대될 것"2060년 노령인구 20억명으로 19.6%…영유아 인구 비중은 7∼8%로 축소한국, 2060년 중위연령 59.2

틱톡 보고 스와니 빈집 침입...5명 체포
틱톡 보고 스와니 빈집 침입...5명 체포

틱톡 위험한 유행 따라하기청소년 10명도 적발돼 조사 소셜미디어 틱톡의 위험한 유행을 좇아 귀넷카운티 스와니의 사유지에 무단 침입한 성인 5명이 체포되고 10여 명의 청소년이 경찰

케네소대 기숙사서 학생 사망... 룸메이트 3명 몰라
케네소대 기숙사서 학생 사망... 룸메이트 3명 몰라

예비조사 자연사 추정 케네소주립대학교(KSU)의 한 학생이 캠퍼스 외부에 위치한 학생 숙소 유닛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어머니의 안부 확인(welfare check) 요청으로 경

공공 공사로 주택피해…4건 중 1건만 보상
공공 공사로 주택피해…4건 중 1건만 보상

애틀랜타시, 보상청구 74% 거부 불량도로 차량 훼손 14%만 보상  공공사업으로 인해 주택이 피해를 입어 보상 청구를 한 애틀랜타 주민 4명 중 3명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한인은행들 추석 무료송금 이벤트 실시
한인은행들 추석 무료송금 이벤트 실시

메트로시티, 프라미스원, BOH, 한미, PCB 애틀랜타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오는 9월 25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

C Land 부동산, 신규 에이전트 교육 강화
C Land 부동산, 신규 에이전트 교육 강화

신규 에이전트 5명 교육 수료 C Land 부동산은 라이선스를 처음 취득한 신규 에이전트의 성공적인 현장 정착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신규 에이전트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귀넷 주민들 “수돗물서 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귀넷 주민들 “수돗물서 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수도국 “일시적 천연물질 증가 때문” 귀넷카운티 지역에서 최근 수돗물에서 흙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마셔도 된다는 입장

〈포토뉴스〉 월드옥타 골프대회로 회원 교류
〈포토뉴스〉 월드옥타 골프대회로 회원 교류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지회장 썬박)는 1일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 이어 2일 스와니 베어스 베스트 골프클럽에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월드옥타 회원과 지역 경제

미처방 약물 투여 귀넷 너싱홈 거액 배상평결
미처방 약물 투여 귀넷 너싱홈 거액 배상평결

귀넷대배심,트루이트헬스에 2,360만불  유족 “처방 없이 약물 투여로 환자 사망” 노크로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너싱홈 업체가 환자에게 처방되지 않은 약물을 투여해 사망에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