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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학 한국 학생들"무슨 날벼락이냐"…충격·분통

미국뉴스 | | 2020-07-07 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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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6일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도 중단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하자 미 대학에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날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 개정에 관한 성명에서 가을 학기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외국인 학생에 대해선 미국 체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유학생들은 이 소식을 온라인 카페와 소셜미디어에 실시간에 올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걱정을 토로했다.

 

'K**' 아이디의 한 유학생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이런 충격적인 발표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강**'이라는 닉네임의 한 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서 불안한 유학 생활을 해왔는데 비자마저 취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유학생 생활이 서럽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가을 학기 수업을 앞두고 미국 입국을 준비 중인 한 유학생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일방적 갑질"이라고 분통을 터트렸고, 미국에 체류 중인 다른 유학생은 "짐도 여기 그대로 있는데 다 싸서 돌아가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번 조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략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유학생들도 있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한 유학생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한 대선 여론을 만회하고 외국인을 싫어하는 지지층을 의식해 이러한 조처를 내린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학교는 반드시 가을에 문을 열어야 한다"는 트위터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학의 대면 수업 정상화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 대학들이 재정의 상당 부분을 유학생 학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유학생 감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면 수업을 부활하거나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도입할 것이라는 추측인 셈이다.

 

 

'JK**' 닉네임의 한 학생은 "미 대학들도 유학생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유학생들을 돈으로 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게시글 아래에는 "본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유학생이 미국에서 돈을 쓰지 않아 이런 대책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무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강요하고 있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앞으로 대학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하면서 혼선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걱정도 나왔다.

'st**' 아이디의 유학생은 자신의 수강 과목은 대면 수업 자체가 없다며 불안해했고, 'qr**' 닉네임의 네티즌은 "코로나19 사태로 비자 발급 업무도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만 앞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 유학 한국 학생들"무슨 날벼락이냐"…충격·분통
미 유학 한국 학생들"무슨 날벼락이냐"…충격·분통

 

미 유학 한국 학생들"무슨 날벼락이냐"…충격·분통
미 유학 한국 학생들"무슨 날벼락이냐"…충격·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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