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MLB 스타들 잇달아 ‘시즌 포기’…김빠진 리그 되나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7-06 09:09:27

mlb,시즌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23~24일 ‘미니 시즌’으로 개막을 앞두고 LA 다저스를 비롯한 각 구단이 훈련 캠프를 재개한 가운데, 초 스타급 선수들이 잇달아 시즌을 포기하고 있다. 시즌 축소에 무관중 경기, 그리고 스타급 선수까지 대거 빠질 경우 자칫 ‘김 빠진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35)는 4일 2020 시즌과 1,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동시에 포기했다. 프라이스는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개인 통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선수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심사숙고한 끝에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시즌을 뛰지 않는 게 최선이라 결정했다”고 썼다. 이어 “정규리그는 물론,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하는 그 순간까지 팀 동료들을 응원할 것이다. 올해 뛰지 못하는 것은 미안하지만, 내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즌 불참과 함께 경기 수에 비례해 받기로 한 올해 연봉도 과감하게 포기했다. 프라이스는 올해 연봉이 3,200만 달러지만 경기 수가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줄어들면서 약 1,18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다저스도 프라이스의 결정을 지지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가 가족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이해한다”고 했다.

프라이스는 지난 2월 무키 베츠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옮겼다. 다저스는 그 대가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유망주 2명을 보스턴에 내줬다. 프라이스가 올 시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다저스는 3선발 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시즌 포기를 공식 선언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라이언 지머먼, 조 로스(이상 워싱턴 내셔널스)를 시작으로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언 데스몬드(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프라이스까지 5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LA 에인절스의 수퍼스타 마이크 트라웃도 아내의 출산으로 시즌 불참을 고려 중이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에게 시즌을 포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 다만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급여와 서비스 타임은 받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3일 팀 훈련을 앞두고 구단 관계자와 선수, 지도자 등 3,18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38명(1.2%)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중 선수는 31명인데 미겔 사노(미네소타), DJ 러메이휴(뉴욕 양키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등 스타급 선수도 포함돼 있다.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5일 “헤네시스 카브레라, 리카르도 산체스가 양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기존 확진자(31명)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마이너리그의 경우 지난 1일 개막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마이너리그 개막이 취소된 건 1901년 리그 운영이 제도화된 뒤 처음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