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 조심해야
코로나19 확산 우려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최악의 먼지 구름이 미 남동부와 조지아로 상륙한다.
NBC방송에 따르면 ‘고질라 먼지 구름’은 50여년 만에 가장 거대한 먼지 구름이며, 이 먼지 구름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CBS방송도 먼지 구름으로 인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미 동남부 지역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클레어 라이더 영국 자연환경조사국(NERC) 연구팀장은 “고농도의 사하라 먼지구름이 미국에 도달하는 것은 이레적인 상황”이며 “관찰 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그래고리 웰니어스 보스턴대 환경보건학 교수는 먼지구름으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와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기상청은 이번 주말 조지아,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플로리다, 텍사스 등 먼지 구름에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빗 윌리 미 기상청 기상학자는 동풍 무역풍이 불어오는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이와 같은 이례적인 상황이 종종 발생하며, 일주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