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최근 실업자가 많이 늘어난 상황을 언급하며 "내일이나 모레 비자와 관련한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 비자 제한 방안은 매우 엄격해 예외가 거의 없을 것이고 일정 기간은 아주 빡빡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 비자발급 제한을 강화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제한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엔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많으며 앞으로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새 비자 제한 방안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 위기 대응을 이유로 이민 제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에 IT업계를 중심으로 기업들은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을 막는 정책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