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비디오게임 함성’ 속에서 석 달 만에 시즌을 재개한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치르지 못한 2019-2020시즌의 잔여 경기가 치러진다.
이 경기 뒤 4시부터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두 빅클럽 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시즌 재개 첫날부터 축구 팬들이 밤잠을 설칠 전망이다.
EPL 역시 분데스리가 등 다른 유럽 리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TV 중계로 경기를 볼 팬들에게 텅 빈 경기장이 주는 적막감이 아닌, ‘유관중’ 경기와 같은 박진감을 선사하기 위해 EPL 중계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가 스포츠 게임 제조업체 EA스포츠와 손잡았다.
EA스포츠는 30년 가까이 만들어온 인기 축구 게임 ‘피파 시리즈’에 쓰이는 최첨단 음향 기술을 스카이스포츠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