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수세식 변기와 코로나19, 에어로졸 감염 모의실험해 보니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6-18 14:14:05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90㎝ 높이로 뿜어진 에어로졸 1분간 떠다녀… 감염 가능성 '상존'

미국 물리학협회 연구진, 저널 '유체 물리학'에 논문

 

대유행 초기엔 반론도 많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공기에 떠다니는 에어로졸을 통해 전염할 수 있다는 건 이제 인정하는 과학자도 꽤 있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비말)보다 훨씬 작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센터(CDC)가 주도한 공동 연구 결과는 생각의 흐름을 바꾸는 데 한몫했다.

 

미국 프린스턴대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과학자들도 참여한 이 연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에어로졸 상태로 3시간까지 살아남는다는 게 확인됐다.

 

지난 3월 중순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 협회가 발행하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논문으로 실린 내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에어로졸 전염 가능성이 제기되자, 수세식 변기의 배수 과정에서 비산하는 에어로졸에도 관심이 쏠렸다.

인간의 소화관과 감염자의 분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면서 관심은 우려로 바뀌었다.

매일 쓰는 변기에서 정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나올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경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수세식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에어로졸이 비산하는 과정과 바이러스가 전염할 가능성을 분석한 컴퓨터 모의실험 결과를 보면 그렇다.

미국 물리학협회(A1P) 연구팀이 수행한 이 실험 결과는 16일(현지시간) 저널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에 논문으로 실렸다. 이 저널은 AIP가 발행하는 월간 동료 심사 학술지다.

연구팀은 변기의 물을 내릴 때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에어로졸에 섞여 변기 밖으로 분출된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까지 퍼지는지를 확인했다.

입수구가 하나인 변기에선 물이 들어오는 반대쪽에 소용돌이가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미세 물방울이 상승하는 공기 흐름을 타고 변기 위쪽으로 약 90㎝ 높이까지 올라갔다.

공기에 퍼진 에이로졸은 1분 이상 떠다닐 수 있어, 숨을 들이마실 때 몸 안으로 들어오거나 물체의 표면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입수구가 두 개인 변기는 에어로졸의 확산 속도가 훨씬 더 빨라, 소용돌이로 형성된 에어로졸의 약 60%가 변기 위까지 퍼졌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중국 양저우대(揚州大)의 왕 지-샹(Ji-Xiang Wang) 박사는 "공중화장실의 변기처럼 빈번하게 사용될 경우엔 에어로졸의 비산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변기의 물을 내리기 전에 뚜껑을 덮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하지만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의 공중화장실에는 아직 덮개가 없는 변기가 많다고 한다.

연구팀은 물을 내리기 전에 자동으로 뚜껑이 닫히는 방식으로 변기 디자인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수세식 변기와 코로나19, 에어로졸 감염 모의실험해 보니
왼쪽 그래픽은 일반적인 고리형 수세식 변기에서 배수 소용돌이와 에어로졸이 형성되는 유체 역학을 보여준다. 오른쪽은 물을 내린 뒤 바이러스가 에어로졸을 통해 퍼지는 범위를 나타낸다.[J. X. Wang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마초 550파운드 운반 아시아계 남성 체포
대마초 550파운드 운반 아시아계 남성 체포

교통단속에 걸려 발각 인터스테이트 75(I-75)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교통 단속 도중 550파운드가 넘는 대마초가 무더기로 압수됐다고 로운즈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셰리프국에 따

ICE 요원에 ‘전기충격 장갑’ 까지 지급
ICE 요원에 ‘전기충격 장갑’ 까지 지급

AP “ICE, 내년 3월까지 지급 계획”인권단체 “이미 과도한 물리력…위험”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전기충격 장갑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AP가 전했다.AP는 10일

스타트업부터 전문직까지 모두를 위한 업무 공간 '서밋 포인트'
스타트업부터 전문직까지 모두를 위한 업무 공간 '서밋 포인트'

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S.풀턴서 또 발견…야외활동 최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어스가 또 확인됐다.사우스풀턴시는 11일  “올드 내셔널 파크 일대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6 올랜도에서 성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6 올랜도에서 성료

노벨물리학 수상자, NVIDIA 공동창업자 기조연설첨단 과학 특별 심포지움, 연구자 시상식도 열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윤용규)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조지아 한국차 공장  이주노동자들, 거액 합의금
조지아 한국차 공장 이주노동자들, 거액 합의금

기아차∙현대 모비스 등 상대 소송서“엔지니어로 채용…일은 단순노동”법원, 소송 4년여 만에 ‘합의’ 승인 전문직 취업비자로 입국해 단순생산라인에 투입됐던 조지아 한국 자동차 기업

왕글로벌넷,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
왕글로벌넷,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 후원1만 달러 상당 샘플 제품 제공 한국 식품 수입·유통업체 왕글로벌넷(Wang Globalnet)이 2026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K-푸드와

조지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조지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비브리오균 해안가 중심 확산감염 시 사지절단에 사망까지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불리는 비브리오 박타레아균이 조지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자폐 아들 위해 직접 학교 세운 귀넷 여성
자폐 아들 위해 직접 학교 세운 귀넷 여성

에제키엘 프렙 아카데미 내달 개교학생12명당 교사2명…맞춤형 교육  자폐증 아들을 위한 적절한 학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귀넷 여성이 직접 설립한 자폐아동을 위한 특수목적학교가

'그랜드뷰' 테니스 팀, ALTA 서머 시즌 최종 우승
'그랜드뷰' 테니스 팀, ALTA 서머 시즌 최종 우승

5월 슈퍼 시니어 레벨 이어 8월 시니어 레벨 A7 석권탄탄한 조직력으로 한인 테니스 위상 입증스와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테니스 팀 '그랜드뷰(UDT) 스와니'가 9일 지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