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봉쇄 해제 ‘도루묵’…시위가 재확산 불 붙여

미국뉴스 | 정치 | 2020-06-03 09:09:27

코로나,재확산,시위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 봉쇄 해제 ‘도루묵’…시위가 재확산 불 붙여
코로나 봉쇄 해제 ‘도루묵’…시위가 재확산 불 붙여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격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봉쇄 해제ㆍ경제 재개’에도 제동이 걸렸다. 거리두기가 어려운 밀집된 시위 현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키우는데다 폭력시위로 인한 영업장ㆍ관공서 폐쇄 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일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 명 가까이 늘어난 187만3,700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대비 916명 증가한 10만7,84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되는 건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달 25일 7,000명대까지 낮아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만2,000여명으로 급증하더니 이후 매일 2만명을 넘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230여명에서 한 때 1,500여명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700명 안팎이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확산세의 진원지로 이번 시위 현장을 꼽는다. 윌리엄 셰프너 밴더빌트대 의학센터 감염병 전문가는 “많은 사람들이 매우 강하게 숨을 내쉬는 시위 현장에서 무증상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찰의 최루가스와 최루액 분사기 사용 과정에서 시위대가 눈물과 콧물을 흘리는 현상도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스콧 고틀리브 전 연방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대규모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불을 붙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겨우 고비를 넘기는가 싶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시위 때문에 앞으로 2주간 감염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료사학자인 하워드 마르켈 박사는 “1918년 필라델피아와 디트로이트 등에서 전쟁비용 모금을 위한 대규모 행진이 스페인독감을 확산시켰다”고 경고했다. CNN방송은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해 인종 간 코로나19 피해에 차이가 있음을 들어 “흑인들이 시위에 대거 참여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규모 항의 시위와 코로나19 확산세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진행되던 봉쇄 해제 움직임이 곳곳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대형마트 타깃을 비롯해 유통업체 월마트,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영업점, 대형약국 체인 CVS 등이 전국적으로 일시 폐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아마존도 LA, 시카고, 시애틀 등지에서 배달 영업을 중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도심의 주정부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다.

봉쇄 완화ㆍ경제 재개를 서둘렀던 트럼프 정부에겐 특히 수도 워싱턴의 상황이 부담이 될 듯하다. 워싱턴 보건부는 “추가 완화 조치로 가기 위해선 14일간 감소세가 나타나야 하지만 최근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2단계 완화 조치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50개 주 전체에서 이동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등 봉쇄 조치 완화에 돌입한지 약 2주만에 다시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 봉쇄 해제 ‘도루묵’…시위가 재확산 불 붙여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 모인 시위대의 모습.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빽빽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차 팔아 22달러 25센트 병원에 기부해주민 기부 동참, Aflac 대표 10만 달러   조지아주의 한 12세 소년이 뇌종양과의 사투 속에서도 암 연구를 위해 모은 작은 기부금이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경찰 1명 살해, 1명 중상 입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2월 지역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5세 디캡 카운티 남성을 22일 기소했다.귀넷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SK온-현대차 배터리공장 '더 커먼스' 설계 스와니 한인 건축 디자인 회사 아키플랜(대표 토니 김)이 지난 18일 애틀랜타 서밋 앳 8 웨스트에서 열린 미 건축가협회(AIA) 조지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3월 신차 20.2%, 중고차 53.9% ↑현대차 전기차 판매 40% 급증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3월 새로운 모델이나 파격적인 혜택이 아닌, '주유소 가격표'의 영향으로 강력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 환급 조지아주 납세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일회성 소득세 환급금이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세무국(DOR)의 보고를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취소대상 총 384명 선정전국 연방검찰 사건 배당 추방·이민단속 강화 차원 “시민권자들도 불안·긴장”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민자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 24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미국과의 판다 보호 협력을 확대하며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취업 1순위 거부율 ↑ 2순위로 65%까지 탈락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가 강화되면서 고급 인력들의 취업 영주권 문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