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먼저 시작한 한국은 코로나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5월초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바빠졌다.
미국도 올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한국으로 가는 하늘 길이 본격 열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LA에서도 성급한 소풍객들이 마스크를 한 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들로 산으로 나들이를 하고 있는 광경이 눈에 뜨인다.
갈 수 없으니 더 그리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련가. 한국의 10월 단풍도 보고 싶고, 고향마을 5일장도 가고 싶다. 남해 바다의 그림 같은 골프장도 그립다. 지금 당장 떠날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는 한국의 가을 골프 라운드를 준비해 본다.
테마여행 전문 엘리트 투어가 올 ▲10월11일-16일 강원/경기 ▲10월18일-23일 경상/전라/충청 ▲10월25일-30일 부산/거제/남해/무주 등 3차에 걸쳐 실시되는 가을 단풍을 겸한 한국 골프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한국의 가을은 향수와 추억의 계절이다. 코로나로 움츠러진 몸을 펴고 멋진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면 골프 애호가들의 특권이 아닐까.
엘리트의 한국 골프는 멋진 골프코스에서의 라운드도 좋지만 최고급 호텔과 풍성하고 독특한 식사는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다.
상다리가 부러진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많은 수 십 가지의 식사와 반찬이 눈을 휘둥그레 만든다. 가는 곳마다 특별히 주문한 메뉴로 지방 특산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 기행 골프다. 각 프로그램마다 6일 동안 5라운드를 한다.
단풍구경을 겸한 강원 경기 골프
강원으로 떠나는 골프는 강원 특유의 넉넉한 인심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일품인 무릉도원 골프를 방불케 한다. 특히 강릉의 샌드파인 골프 코스는 코스를 따라 심어진 수려한 금강송들과 푸른 동해바다의 풍광은 골퍼들의 넋을 빼앗는다.
깔끔한 리조트 호텔, 티끌하나 없는 페어웨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그린은 골퍼들의 품격을 더해주며 각기 다른 개성으로 나타나는 각 홀의 디자인은 공략의 묘미를 더해준다.
10월의 강원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데다 오가는 길목에 핀 코스모스와 다양한 들꽃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해 색다른 맛을 주고 있다.
방문하는 골프코스마다 미국에서 온 여행객을 맞는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아 여행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남해안 쪽의 골프코스는 남해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South Cape Owner’s Club)을 포함해 파인비치, 경도, 무주 골프코스 등 한국내 최고급 골프코스다.
한국의 ‘페블비치’ 사우스 케이프
남해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South Cape Owner’s Club)은 골프 코스도 일품이지만 남해바다를 끼고 있는 주변 경관에 모두가 넋을 잃는다.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리는 사우스 케이프 골프코스는 기암괴석의 절벽과 천혜의 자연 경관, 잘 관리된 코스로 한국 유일하게 세계 10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홀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데 특히 18홀 중 16홀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4개의 파 3홀 중 3개는 아예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려야한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세계의 많은 코스를 다녔지만 이렇게 감동적인 코스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골프코스에 있는 하얀 콘도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석양은 평생 잊지못할 한 폭의 그림이다. 콘도내 가구와 침대가 모두 수천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엘리트 투어는 한우 소고기, 자연산 장어요리, 자연산 버섯요리, 싱싱한 사시미 등 특별 주문한 메뉴를 제공한다.
한국 버킷 리스트 1위 파인비치
육지로는 더 이상 갈 수 없어 붙여졌다는 ‘땅끝 마을’ 해남의 파인비치 코스는 한국 골퍼들에게는 죽기 전에 꼭 한번 라운드 해봐야 할 1위 코스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여수의 디 오션 골프코스는 수려한 산과 광활한 바다를 동시에 안고 있는 잊지못할 코스다. 오션과 자연을 동시에 고려해서 플레이해야 한다. 유명 골프 디자이너 더글라스 그래암이 ‘바다를 품고’라는 주제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특히 디 오션 리조트 호텔은 자연과 인공이 조화된 자연공학적 숙박시설로 골퍼들에게 독특한 추억을 선사한다.
무주 컨트리클럽은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들과 단풍들이 코스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골프코스로 자존심이 대단하다.
전 일정을 전세 우등버스로 이동해 불편함이 없다. <사진-빌리장 여행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