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공인인증서 사라지면 한국 계좌 이용 못하나

한국뉴스 | | 2020-05-21 09:09:48

공인인증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10년 넘게 한국에 있는 은행 계좌를 가지고 인터넷 뱅킹을 하고 있다. 주로 은행 계좌의 잔고를 가지고 한국 친지들에게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송금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김씨는 송금 때 늘 마주쳤던 공인인증서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씨는 “공인인증서가 없어지면 한국의 은행 계좌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은행 거래시 사용되어 왔던 공인인증서가 21년만에 폐지되면서 한국 내 은행 계좌를 보유한 한인들은 향후 온라인 뱅킹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해 하고 있다.

한인 김씨의 사례처럼 기존 공인인증서의 폐지는 당장 큰 변화를 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공인인증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공인인증서는 1999년 도입돼 온라인에서 신원을 확인하거나 문서의 위·변조를 막기 위한 일종의 ‘전자인감’ 역할을 해왔다. 지난 21년 간 인터넷 뱅킹과 전자상거래 비롯해 민원서류의 온라인 발급이나 주택 청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됐다.

특히 한국에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로 금융 거래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조건이었다. 이 같은 공인인증서가 없어지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앞으로 한인들의 인터넷 뱅킹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한국 언론과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장 은행들이 별도의 시스템을 도입·변경하거나 금융소비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등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직면하는 것은 아니다.

6개월 뒤 공인인증서가 사라져도 PC에서만큼은 어떤 형태로든 인증서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앱처럼 홍채, 지문 같은 생체 인증, 패턴 인증이 PC에서 구현될 여지가 현재로선 거의 없어서다.

은행 관계자들은 기존 공인인증서 사용자는 기존 인증서를 유효 기간까지 문제없이 쓸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이 인증서를 갱신하면 명칭이 ‘공인인증서’가 아니라 ‘금융결제원 인증서’ 등으로 바뀐다.

오히려 사용자의 편익이 더 증대될 수 있는 관측이 크다.

은행마다 절차가 다르고 복잡했던 인증서 발급 방식을 간소화·단일화한다. 인증서 유효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고객이 직접 갱신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자동으로 갱신할 수 있게 한다.

특수문자를 포함해 10자리 이상으로 길던 인증서 비밀번호도 지문이나 패턴(pattern) 방식 등으로 바꾼다.

다만 공인인증서의 사용 범위가 점점 줄어들면서 결국 새로운 인증 방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여 변화라면 변화다.

<남상욱 기자>

 

공인인증서 사라지면 한국 계좌 이용 못하나
21년간 사용되어 왔던 공인인증서가 폐지됨에 따라 대체 인증 방식으로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곧 폐지될 공인인증서 모습.<한국 전자서명인증관리센터 웹사이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