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 아시아계, 코로나19 감염·사망률 가장 낮아…이유는?

미국뉴스 | 사회 | 2020-05-19 10:10:59

미국,아시아계,코로나,사망률,감염,낮아,이유,거리두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내 인종집단 중 아시아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으로 아시아계 집단의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아시아계는 인구 10만명당 122명으로 흑인(265명), 히스패닉(259명) 등보다 훨씬 적었으며, 백인(130명)보다도 적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아시아계가 모든 인종 집단 중 가장 낮은 코로나19 감염률을 보였고, 사망률은 백인보다 약간 높았다.

 

전문가들은 아시아계가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는 요인 중 하나로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요인'을 꼽았다.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 등은 위챗 등을 통해 중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코로나19 확산 소식을 일찍부터 접했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조기에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에 대한 기억으로 중국인 등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강했던 영향도 컸다.

아시아계는 다른 미국인보다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일찍부터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후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이 잇따르자 아시아계 스스로 사회적 접촉을 줄인 것도 역설적으로 아시아계 집단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예전보다 미국 내 아시아계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올라간 것도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흑인, 히스패닉 등 다른 인종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어 의료보험 가입률이 높고, 불법 이민자가 아닌 합법적인 체류자가 많아 의료기관 방문을 쉽게 할 수 있었다는 얘기이다.

뉴욕시립대 반 트란 교수는 "아시아계는 지난 1월부터 일찌감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소식을 듣고 경각심을 가졌다"며 "코로나19 확산 후 차이나타운 등에 미국인의 발길이 끊긴 것도 결과적으로는 아시아계의 사회적 접촉을 줄여 코로나19 감염자를 감소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