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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가수들 4월말 이태원서 모임…"코로나 음성"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5-18 09: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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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기 보이그룹 소속 가수들이 지난달 25일 이태원의 음식점 등을 함께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는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25일 이태원 음식점 등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자 네 사람의 소속사는 일제히 입장을 내 이태원 방문 사실을 시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소속사들은 이들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 등을 방문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디스패치 보도 이후 "정국은 4월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했다"며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정국)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은 지난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했지만, 당시 빅히트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 관련해서는 확인해 드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빅히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며 당시 대응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도 같은 날 차은우의 이태원 방문을 인정하며 "아티스트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위해 이미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현시점에 이태원 인근에 방문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며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NCT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재현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자진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SM은 "재현은 모두가 일상적인 만남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에 조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소속사로서도 지도·관리에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역시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플레디스는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이태원을 방문한 지난달 25일은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기간이다.

정부는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이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이달 11일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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