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연기자 박규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박규리는 해당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박규리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1일 박규리는 에이전트를 통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규리는 당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박규리는 "마스크는 입장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며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에이전트 측도 박규리의 클럽 방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전했다. 에이전트 측은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규리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박규리는 용인시 확진자와 같은 날인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춤을 췄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클럽을 방문한 박규리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다만 확진자 발생 후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힌 만큼 사과가 대중에게 통할지 지켜봐야 할듯 하다.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