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배보다 큰 배꼽’ 부양책 역설

미국뉴스 | 정치 | 2020-05-08 10:10:19

임금,실업수당,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주 정부들이 점진적인 경제 재가동에 나서는 가운데 식당 주인들이 종업원을 다시 일터로 불러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식당 주인들이 마주친 난관은 여러 갈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행형인 가운데 얼마나 많은 손님이 식당에 올지 가늠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손님을 덜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방과 식당에 종업원이 몇 명이나 필요할지도 따져봐야 한다.

또한 일터에 복귀할 종업원들의 보건·안전에 대한 걱정, 복직하는 직원 중 상당수가 실업수당보다 더 적은 돈을 벌게 될 것이란 현실과도 씨름해야 한다고 WSJ은 보도했다.

연방 정부가 3월 법제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기 부양책에 따르면 해고됐거나 일시 해고된 노동자는 7월 31일까지 4개월간 추가로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을 받는다. 주 정부가 지급하는 실업수당과 이를 합치면 이들이 받는 돈은 봉쇄 조치 전 대부분의 식당 종업원이 벌던 것보다 더 많다고 WSJ은 지적했다. 미국에서 음식 서비스직의 시간당 수당 중간값은 2019년 기준으로 11.65달러였다. 이를 일주일(40시간)로 환산하면 466달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식당 주인들은 직원들에게 돌아오라고 얘기하기가 꺼려진다고 말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식당과 술집을 운영하는 치티 쿠마는 영업 재개가 허용됐을 때 42명의 종업원들에게 일하러 돌아오라고 묻는 일이 “지뢰밭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 주인들은 또 실업수당 증대 조치가 있는데 중소기업에 제공되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금을 직원들의 급여 지급에 쓰도록 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당 주인들로선 임대료처럼 더 긴급한 용처가 있는데 PPP 대출금 중에선 25%만 직원 급여 외 비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일터로 돌아온 직원들이 마주하는 상황은 더 적은 근무 시간과 줄어든 팁이다. 많은 주에서 식당의 영업 시간과 손님 수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의 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와 논의 과정에서 실업수당과 경쟁해야 할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고 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