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햇볕 강해지는 여름되면 코로나 꺾일까

미국뉴스 | | 2020-04-28 10:10:20

햇볕,여름,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날씨·자외선이 바이러스 감소에 도움되지만
일시적 영향 그쳐… 가을·겨울에 재유행 전망

 

햇볕과 자외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일부의 예상대로 날씨가 더운 여름이 되면 자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 비상사태 속에 이러한 궁금증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 분석해 내놓은 답은 햇볕과 자외선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 들어 다시 전염병 유행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햇볕과 계절 요인은

독감, 감기, 폐렴처럼 햇볕이 강한 여름이 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질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확산을 늦추는 데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코네티컷 대학교 생태학적 모델 연구진은 지난 22일 온라인 간행물을 통해 “자외선이 코로나19 성장률을 낮추는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여름에는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가을에는 반등하며 겨울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네티컷 과학자 코리 메로우와 마크 어반 박사의 ‘코로나19 성장률의 계절성과 불확실성’이라는 논문이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시됐다.

논문에서 메로우 박사는 “바이러스에 대한 자외선의 치명적인 영향이 잘 알려져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계절적인 하락을 발견한 것에 놀랐다”며 “미국내 지역에 따라 여름에 바이러스 속도 감소가 나타나지 않을 확률은 20~40% 사이다”고 밝혔다.

메로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여름에 줄어들더라도 사회적 조치가 여전히 필요할 것”이라며 “버스 안에 사람이 붙어 앉아 있고 기침한다면 바이러스 확산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비과학자들이 감기와 독감의 계절성을 언급했으며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새로운 독감 시즌의 시작과 일치하는 가을에 계속 문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외선 효과는

한편 지난 23일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연구 결과를 강조하며 표백제와 알코올을 포함한 소독제, 그리고 햇볕의 자외선이 물체 표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30초 안에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소독제 인체 주입’ 돌발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밖에도 자외선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 동안 생명과학자들은 햇볕이 많은 미생물의 생존력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영국 미생물학자인 존 포스트게이트는 20년 전 저술한 ‘미생물과 인간’이라는 책에서 햇빛이 대부분의 병원성 미생물을 매우 빠르게 죽인다며 태양열복사의 자외선 성분 결과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자외선 램프는 실내, 수술실, 미생물 실험실에서 공기를 살균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개인보호 장비가 부족하자 일부 의료센터는 자외선을 사용해 마스크 오염을 제거해 재사용할 수 있었다.

최근 살균제 기능의 자외선 램프를 판매하는 소규모 산업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외선의 경우 사람에게 직접 쬐여질 때는 잠재적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매우 약한 자외선은 피부를 태우는 태닝 효과가 있는 정도이지만 강한 자외선에 직접 노출될 경우 피부암 발병 등 부작용이 나타나며, 특히 의료기관 등에서 살균과 오염 제거를 위해 쓰이는 자외선 장비에 인체가 직접 노출될 경우 눈이 멀거나 신체기관을 파괴해 사망으로 이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