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위주 계속, 지침 까다로와
9292 등 일부 식당은 실내 오픈
조지아주가 실내 영업을 허용한 첫날인 27일 한인 식당업계 대부분은 39가지에 이르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지침 준비 관계로 매장영업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27일부터 식당 매장 내 영업 재개를 허용했지만 대부분의 한인 식당들은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겠다”라며 관망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인 식당들 가운데 매장 영업을 시작한 곳도 있었다. 9292 BBQ, 서라벌, 왕서방, 단무지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원칙을 지키며 문을 열었으나 아직 손님들의 내방은 드문 편이었다. 그러나 둘루스 유키 이자카야, 교동반점, 9292 샤브, 돈수백, 도시스시 등 많은 업소들이 당분간 투고 위주로 식당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 업주들은 “영업을 재개하는 것은 반갑지만 식당 영업 재개 가이드라인이 실내 인원수 조정, 고객 열 체크, 6피트 거리 두기, 테이블 교차 배치 등 39개항에 달한다”라며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달리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라고 입을 모았다.
교동반점 켈리 왕 사장은 “일단 매장 내 식사시간이 최소 30분 이상이고 식사를 하실 땐 마스크를 벗고 드셔야 한다”라며 “사실상 사회적 거리를 두고 식사를 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왕 사장은 “11시에 문을 열고 3시면 거의 손님이 없다”고 밝히고 “매상이 거의 80% 이상이 줄어 힘든 상황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위해선 당분간은 투고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둘루스 도시스시 측은 “화장실 이용방법을 비롯해 주의해야 할 가이드라인이 많아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추세를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당분간은 투고 위주의 기존 영업방식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둘루스 구이구이 BBQ는 “그동안 투고 서비스만 제공하다가 실내 영업이 허용될 것을 대비해 매장 내 방역과 청소를 실시 미리부터 준비했었다”라며 “테이블 하나씩 간격을 두고 고객을 받고 있으며 손님들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직접 고기를 구워 먹도록 하고 있다”리고 설명했다. 또한 “화장실도 체크리스트를 벽에 붙여놓고 시간 별로 위생 체크를 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지침을 지키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운영한다면 생각하는 만큼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누구도 대처 방식에 있어 정답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이번 영업 재개 조치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최선을 다해서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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