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더블딥’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기회복 방식을 점치는 특수(?) 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성장률·실업급여 청구건수나 각종 선행지표가 아닌 보조지표라고 볼 수 있다. CNBC가 23일 조지프 브루스엘라스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의 미국 경기를 따질 때 다음의 7가지를 본다고 말했다. ▲쓰레기 수거 총량 ▲공항 출국 및 교통보안국의 수치 ▲에너지 소비 ▲중서부 위와 시카고 지역의 오염도 ▲유조선 운송료 ▲뉴욕과 도쿄의 물류 ▲중국의 지하철 이용객 수 등이다.
브루스엘라스 에코노미스트는 급격한 경기침체를 기존의 경제지표가 제때 반영하지 못하듯 살아나는 것도 공식 경제지표만 가지고는 점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쓰레기가 많으면 경제활동이 늘어난다는 뜻이고 공업지대의 오염도나 에너지 소비도 비슷한 의미일 것이라는 것이다. 비행기와 지하철 승객이 얼마나 되느냐도 경제가 활발히 돌아가는지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는 유럽을 보면 미국의 경기가 어떻게 될지 도움이 될 수 있다.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리즈 앤 손더스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독일 같은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